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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국회, 만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화이트보스 2015. 11. 24. 15:19

朴 대통령 "국회, 만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위선이자 직무유기"

입력 : 2015.11.24 12:13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 등의 처리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 “만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이 어렵다면서 자기 할 일은 안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위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활성화 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강조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백날 우리 경제를 걱정하면 뭐하느냐”라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도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면 우리 경제에 가중되는 어려움을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다”며 “앞으로 국회가 다른 이유를 들어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이는 직무유기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만약 이 기회를 놓쳐 우리 경제가 더욱 어렵게 되면 그때는 모두가 나서서 정부를 성토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다. 경제는 정치권과 국회, 각 지자체, 국민들 모두가 힘을 합할 때만이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발전이 중요하다는 데 정상들 간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렇게 움직이 는 상황에서 서비스규제 개선의 핵심인 경제활성화 관련 4개 법안은 반드시 정기국회 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와 FTA 협정을 체결한 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 등이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만이 국회에서 통과를 시켜주지 않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국회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