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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대화는 강간으로 낳은 사생아”

화이트보스 2016. 2. 2. 16:55

대한민국 근대화는 강간으로 낳은 사생아”

문체부 선정 ‘역사 우수교양도서’ 살펴보니…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스토리K, 345권 분석결과
‘망국의 역사, 조선…’ 등 24권
시장경제 부정·북한 긍정 기술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선정하는 ‘역사부문 우수 교양도서’ 가운데 다수 서적이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을 긍정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 K는 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23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문체부가 역사부문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한 도서 345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스토리 K 측은 근현대사와 역사의식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도서 128권을 별도로 분류,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시장경제 원리를 부정하고 북한을 긍정적으로 기술하는 등 편향된 역사관을 담았거나 사실을 왜곡한 도서 24권의 도서명과 왜곡 사례를 함께 내놨다.

스토리 K는 구체적으로 2011년 선정된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의 295쪽에서 대한민국 근대화를 ‘강간으로 낳은 사생아’라는 식으로 기술한 부분, 2013년 선정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204쪽에 “임시 인민위원장에 선출된 김일성은 서둘러 민주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어요”라고 기술한 부분을 문제로 꼽았다.

스토리 K는 문제가 드러난 도서들은 일방적인 반미주의적 관점에서 기술하거나 북한에 대해 긍정적으로 쓴 책,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담은 책은 물론, 시장경제 원리를 부정한 내용을 포함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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