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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한반도 평화통일 초석 놓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화이트보스 2016. 3. 31. 17:39



朴 대통령 "한반도 평화통일 초석 놓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입력 : 2016.03.31 11:36 | 수정 : 2016.03.31 11:40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북한의 도발-대화-추가 도발로 이어져 온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재임기간 무엇이 업적으로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대해서는 “지금도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안보리 결의를 전면 배격하면서 탄도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실제 핵사용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공조해 지속적으로 압박해 나간다면 북한도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끝내 핵을 고집하고 대결 노선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북한 정권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핵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과 관련해선 “저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정부도 흔들림 없이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앞으로도 중국이 건설적 역하을 해 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북핵과 북한 문제를 비롯한 당면 이슈들을 풀어나가면서 한중 관계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안정, 나아가 통일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중 양국은 북한의 중대한 도발에 대응해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한 바 있고, 이 결의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공동인식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최우선 목표이며 통일이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라는 신념에 전혀 변함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선다면 얼마든지 그런 길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화, 교류, 제재 모두가 평화통일을 위한 도구일 수 있지만 지 금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만 궁극적으로 제대로 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재임 기간 무엇이 업적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북한의 도발-대화-추가 도발로 이어져 온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