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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발낙지 양식길 열리나

화이트보스 2016. 11. 11. 11:14


목포 세발낙지 양식길 열리나 ...|    

http://tvpot.daum.net/v/ved6ffAGlGUlEHUlLP9EfQU ㅅ산란된 낙지치어 동영상

전남 목포의 명물인 세발낙지의 대량양식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목포해양청은 17일 세발낙지 대량양식의 필수조건인 먹이생물 연구가 본궤도에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포해양청 김동수(金東洙·45) 지도사는 “바지락과 게 새우 등 생사료를 인공부화시킨 세발낙지에게 먹인 결과 생존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이들이 새끼 낙지의 먹이 생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낙지박사’로 통하는 김지도사는 “실험실 여건이 자연상태와 달라 부화당시 0.4g 이던 체중이 아직 1g에 미달하는 등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10월말까지 먹이생물을 완전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목포해양청이 세발낙지 인공부화에 착수한 것은 1998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세발낙지 서식지인 서남해안의 찰진 갯벌이 대부분 매립돼 생산량이급감하자 어민 소득증대 차원에서 몰두했다.

그러나 낙지에 대한 기초 자료가 전무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 세계적으로 낙지 생산 지역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3개국에 불과한데다 ‘자료왕국’인 일본에서조차 낙지에 대한 자료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목포해양청은 지난해 세계최초로 인공수정과 부화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먹이생물 규명을 끝으로 연구를 마칠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연구결과를 묶은 보고서를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지도사는 “고갈돼가는 수산자원을 되살리고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