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변호인 9명과 상견례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도 곧 합류
박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탄핵심판의 절차 등에 관심을 보이며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일부 대리인이 이번 사건을 위해 법무법인을 그만둔 사례를 듣고선 “미안하고 고맙다”는 뜻도 건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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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견례에는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이 함께 자리했다. 이 전 재판관은 정식으로 선임계를 내지는 않았으나 대리인단에 곧 합류할 것이라고 한다.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적이 있는 이 전 재판관의 가세는 박 대통령 측으로서는 첫 거물급 영입 인사에 해당한다. 역시 헌법재판관을 지낸 이시윤 전 감사원장과 서울지검장을 역임한 이범관 전 새누리당 의원도 대리인단 참여 제안을 받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한다. 검찰총장 출신의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는 자문역을 맡기로 해 박 대통령의 대응이 탄탄해질 전망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