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사드는 韓·美·日 안보 문제… 中 이래라저래라 말라" 뉴욕=

화이트보스 2017. 3. 9. 11:16


사드는 韓·美·日 안보 문제… 中 이래라저래라 말라"

입력 : 2017.03.09 03:12

美행정부·의회, 강력경고 메시지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7일(현지 시각)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일제히 "사드는 한·미·일의 안보 문제"라며 "중국은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이 사드 전개를 본격화한 직후 이에 반발하는 중국을 향해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사드 배치는 한국·일본의 국가 안보 문제"라며 "미국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 양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사드 배치 문제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사드가 중국에 위협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말해왔다"며 "우리는 이 문제(북한 핵·미사일)를 다룰 새로운 조치(initiatives)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무부는 이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15~19일 한·중·일 방문을 공식 발표하면서도 북핵과 사드 문제를 언급했다.

미 의회에선 중국을 겨냥한 직설적 비판이 나왔다.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성명에서 "중국이 사드 배치를 정말로 우려한다면, 북한이 도발을 멈추도록 자신들의 영향력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는 분명히 잘못된 선택으로 한국의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9/20170309002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