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진도군 비젼 미래농업,수산

시설딸기 "2단 배드" 재배로 농가소득 높인다

화이트보스 2018. 2. 10. 15:57


시설딸기 "2단 배드" 재배로 농가소득 높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딸기 시설재배 시 고설베드 설치를 원하는 농가에서는 생산성이 50% 이상 증대되는 2단 고설베드 재배가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 딸기 고설베드 재배는 기존의 토양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악성노동(평평하지 않은 땅에 앉아 거동이 불편한 작업에서 오는 허리 통증, 무릎 관절 등)을 해결하고자 재배베드를 1m 정도로 높여 서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재배시스템으로 10년 전부터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 고설베드 재배는 토양재배에 비해 작업하기 편하고 생산성이 증가되며 병해충 발생이 줄어드는 등 장점이 있으나 베드 설치비용이 들고 난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하고 있다.

□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기존의 1단 고설베드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재배베드를 2단으로 설치해 단위면적당 재식주수를 2배로 많게 함으로써 생산성이 50∼70% 높아질 수 있는 재배법을 제안했다.
○ 2단 고설베드는 기존 1단 고설베드보다 약 10cm 높게 110cm 높이에 상단베드를 설치하고 하단베드는 50cm 높이에 설치해 상단과 하단 베드 모두에 딸기를 정식하는 방법이다.
* 고설베드 재배 시에는 땅을 평평하게 한 후 베드를 설치하기 때문에 하단 베드 높이가 50cm라도 작업자의 움직임이 개선돼 토양재배보다 훨씬 효율적임
○ 고설베드 딸기의 경우 양액재배이므로 시설하우스 내의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며, 특히, 2단 고설베드는 기존 1단 고설베드보다 증발량이 많으므로 적절한 환기를 통해 습도를 관리했을 때 더욱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
○ 2단 고설베드 재배 시에는 하단베드에 그늘이 최대한 적게 지도록 베드를 남북방향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지역적으로 일조량이 풍부한 곳이 좋으며, 일조조건이 나쁘면 불리해 토경 딸기의 무가온 재배가 가능한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사용하기 좋다.
○ 3년 동안 시범 재배해본 결과, 2단고설베드에서 재배한 딸기의 과실수량성은 기존 1단 고설베드에 비해 50∼70% 많아졌으며, 당도 등 과실 품질도 상단베드와 하단베드 간에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경제성 분석 결과, 2단 고설베드로 재배 시 기존 1단 베드보다 10a당 500만 원 정도 농가 소득이 증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실제, 경남 창원시 문병우 농가에서는 2단 베드로 딸기재배 시 수확량이 2012년 약 60%, 2013년 약 7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 조일환 장장은 “농가에서는 딸기 2단 고설베드 재배시스템을 일조조건, 베드의 방향이나 간격 등을 잘 고려해 재배한다면 기존 1단 베드 재배보다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또한 고설베드 사이 이동이 편리하게 작업용 레일을 설치한다면 작업이 더욱 수월해져 노동력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참고자료-


문의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 최효길 연구사(☎ 051-602-2122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