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박장군 사료 연구 자료

슬개골 탈구 발생률 높은 이유, 거주 환경과 선호 품종 때문

화이트보스 2018. 3. 24. 12:00



'한국은 슬개골 탈구 발생 높은 나라'... 왜?

  • 김윤경 PD

입력 : 2018.03.22 16:12

슬개골 탈구 발생률 높은 이유, 거주 환경과 선호 품종 때문

한국은 외국에 비해서 슬개골 탈구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거주 문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내 거주 모습과 슬개골 탈구 발생률에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by Wei-Hang Chua] [CC BY-NC-ND 2.0]
[by Wei-Hang Chua] [CC BY-NC-ND 2.0]

 

아파트와 빌라 거주율 높은 만큼 소형견 선호해
한국은 넓은 주택보다는 아파트나 빌라 등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다 보니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을 선호하는 편이다. 소형견은 대형견에 비해서 슬개골 탈구가 잘 발생한다. 슬개골 탈구는 슬개골(뒷다리 무릎뼈)이 제자리(활차구, 슬개골 홈)에 있지 못하고 탈구되는 것을 말한다. 소형견의 뼈는 전체적으로 작고 슬개골 홈이 얕은데, 홈이 깊지 못해 쉽게 제자리에서 탈구되기 때문이다.

마루 문화도 한몫해
슬개골 탈구는 다리에 충격이 갈수록 쉽게 일어난다. 한국은 카펫이나 매트를 사용하지 않는 가정이 많다. 지면에서 발바닥이 미끄러질수록 다리에 충격이 가해져 슬개골 탈구가 곧잘 일어난다.

[by Daniel Sallai] [CC BY-NC-ND 2.0]
[by Daniel Sallai] [CC BY-NC-ND 2.0]

 

예방책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슬개골 탈구는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다. 하지만 예방법이 달리 존재하지 않는 질병이 있는 반면 슬개골 탈구는 일상 생활에서 예방 가능하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 박강효 수의사는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자꾸 쓰고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