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7 18:24
“한미동맹 파기하라!”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 실현하자.” “미국은 한반도에서 물러나라.”
주말인 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반미(反美)집회가 열렸다. 집회 주최 측은 △한미동맹 파기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적대적 대북(對北)정책 폐기 등을 주장했다.
주말인 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반미(反美)집회가 열렸다. 집회 주최 측은 △한미동맹 파기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적대적 대북(對北)정책 폐기 등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반미인사 등 500여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들은 한반도기를 손에 쥔 채 “미국은 한국의 모든 것을 손아귀에 넣고 주물렀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자주 입장으로 남북관계 개선하라”고 외쳤다.
“한미동맹 파기하라.” 무대에 오른 집회 주최 측이 선창(先唱)하면, 바닥에 앉은 집회 참가자들이 “파기하라!” “파기하라!”며 반복하는 식이었다. 집회에 참여한 혜모(57)씨는 “미국이 우리 민족 통일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를 규탄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 선결조건으로 ‘한미 무장해제’를 주장했다. 북한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통일방해 내정간섭 전쟁위협 미국규탄대회’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핵의 일방적 폐기가 아니라 북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주말 도심을 찾은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주부 변모(34)씨는 “주말 시내 한복판에서 이상한 소리를 늘어놔 불쾌하다”고 했고, 직장인 김모(35)씨도 “우리가 무장해제하면 북한이 밀고 내려오지, 핵을 포기하겠느냐”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33)씨는 “한미동맹은 단순한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연맹과도 같다”며 “무작정 한미동맹을 파기하라는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날 맞은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참석자들은 ‘반미집회’ 측을 향해 “북한이 시켜서 나왔느냐” “궤변을 멈춰라” “북한 김정은 대변인이냐”며 야유했다.
“한미동맹 파기하라.” 무대에 오른 집회 주최 측이 선창(先唱)하면, 바닥에 앉은 집회 참가자들이 “파기하라!” “파기하라!”며 반복하는 식이었다. 집회에 참여한 혜모(57)씨는 “미국이 우리 민족 통일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를 규탄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 선결조건으로 ‘한미 무장해제’를 주장했다. 북한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통일방해 내정간섭 전쟁위협 미국규탄대회’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핵의 일방적 폐기가 아니라 북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주말 도심을 찾은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주부 변모(34)씨는 “주말 시내 한복판에서 이상한 소리를 늘어놔 불쾌하다”고 했고, 직장인 김모(35)씨도 “우리가 무장해제하면 북한이 밀고 내려오지, 핵을 포기하겠느냐”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33)씨는 “한미동맹은 단순한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연맹과도 같다”며 “무작정 한미동맹을 파기하라는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날 맞은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참석자들은 ‘반미집회’ 측을 향해 “북한이 시켜서 나왔느냐” “궤변을 멈춰라” “북한 김정은 대변인이냐”며 야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