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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27 03:01
돗토리
'소확행(小確幸)'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의 소확행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6년 발표한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 처음 등장한 단어다.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꿈꾸기보단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삶의 자세를 가리킨다.
여행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 대신 한산한 소도시나 시골로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일본은 소박한 행복을 발견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일본 특유의 정겨움과 고즈넉함을 간직한 소도시들이 여행자를 반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돗토리현'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현(縣)이다. 도쿄, 오사카, 교토 등의 대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아담한 시골 마을에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제대로 된 슬로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볼거리도 넘쳐난다. 일본 최대 규모의 '돗토리 사구(모래 언덕)'는 이 지역 최고의 명소. 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사구로, 장장 3만년에 걸쳐 형성됐다. 동서로는 약 16㎞, 남북으로는 약 2.4㎞에 달한다.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사구가 아니라 사막처럼 느껴질 정도다. 바람이 어루만지는 대로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는 모래 물결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공기가 맑고 환경이 깨끗한 돗토리에서는 밤이 되면 어디서든 쏟아질 듯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 특히 주고쿠 지방 최고봉이자 신성한 산으로 숭배되는 '다이센'에서 만나는 밤하늘은 절경이다. 다이센은 해발 1729m의 명산. 정상은 만년설로 뒤덮여 있다. 생김새가 후지산을 닮았다고 '작은 후지'라고 불린다. 우뚝 솟은 산과 흩뿌려진 별빛이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행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 대신 한산한 소도시나 시골로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일본은 소박한 행복을 발견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일본 특유의 정겨움과 고즈넉함을 간직한 소도시들이 여행자를 반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돗토리현'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현(縣)이다. 도쿄, 오사카, 교토 등의 대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아담한 시골 마을에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제대로 된 슬로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볼거리도 넘쳐난다. 일본 최대 규모의 '돗토리 사구(모래 언덕)'는 이 지역 최고의 명소. 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사구로, 장장 3만년에 걸쳐 형성됐다. 동서로는 약 16㎞, 남북으로는 약 2.4㎞에 달한다.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사구가 아니라 사막처럼 느껴질 정도다. 바람이 어루만지는 대로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는 모래 물결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공기가 맑고 환경이 깨끗한 돗토리에서는 밤이 되면 어디서든 쏟아질 듯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 특히 주고쿠 지방 최고봉이자 신성한 산으로 숭배되는 '다이센'에서 만나는 밤하늘은 절경이다. 다이센은 해발 1729m의 명산. 정상은 만년설로 뒤덮여 있다. 생김새가 후지산을 닮았다고 '작은 후지'라고 불린다. 우뚝 솟은 산과 흩뿌려진 별빛이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돗토리는 '만화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일본 요괴만화 거장 미즈키 시게루가 이곳 출신이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요괴들로 꾸며진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800m 가량 이어진 길을 따라 150여개에 이르는 요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기념품 가게, 가로등, 하수구 뚜껑 등 곳곳에 숨겨진 요괴 캐릭터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만화영화 '명탐정 코난'의 작가도 돗토리 출신이다. 그의 이름을 딴 '아오야마 고쇼 기념관'에서는 코난 동상과 사진 찍기, 코난의 나비 넥타이로 목소리 변조하기 등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850년 전통의 '미사사 온천마을'도 돗토리 여행의 필수 코스다. 고농도의 라돈을 함유한 미사사 온천은 근육통, 관절염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요한 온천 마을,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롯데관광은 돗토리의 매력을 고스란히 품은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겨울, 가족 온천 여행지로 주목받았던 돗토리를 7~8월 여름 시즌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상품이다. 돗토리 사구, 미즈시 시게루 로드, 아오야마 고쇼 기념관 등 돗토리의 명소를 모두 방문한다.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인삼나베정식, 료칸 호텔에서 즐기는 일본 전통 가이세키 정식, 층층이 쌓아올린 4단 해물찜 정식 등이 포함돼 있다. 상품가는 69만9000원부터. 1인당 5만원 할인해주거나 일본 전통 화과자를 제공하는 선착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롯데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일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850년 전통의 '미사사 온천마을'도 돗토리 여행의 필수 코스다. 고농도의 라돈을 함유한 미사사 온천은 근육통, 관절염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요한 온천 마을,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롯데관광은 돗토리의 매력을 고스란히 품은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겨울, 가족 온천 여행지로 주목받았던 돗토리를 7~8월 여름 시즌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상품이다. 돗토리 사구, 미즈시 시게루 로드, 아오야마 고쇼 기념관 등 돗토리의 명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