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일자리 두달째 급감...실업자수 다섯달 연속 100만명 넘어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그쳤던 취업자수 증가폭이 지난달에는 10만명 밑으로 추락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넉달 연속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고용 한파가 거세게 몰아닥치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10.5%를 기록해 5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실업자수는 다섯달 연속 100만명을 웃돌았고 실업률도 4.1%로 5월 월간 기준으로 2000년 이후 18년만에 최고치에 올라섰다.
올해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16.4%) 충격으로 서비스업 일자리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일자리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임대서비스업 등의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고용 쇼크에 한몫했다.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감소폭이 지난달에 24만명으로 확대된 것이 고용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수는 2818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아래로 뚝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고용창출력이 급격히 위축됐던 2010년 1월(-1만명) 이후 8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 아래에서 맴도는 일자리 흉년이 넉달 연속 장기화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최근의 고용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실업률은 4.1%로 5월 기준 2000년(4.0%) 이후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112만명을 기록하며 다섯말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도 10.5%로 5월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층 잠재적 실업자 등이 포함된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3.2%를 기록해 통계 작성이 시작됐던 2015년 이후 최고치였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여파로 서비스업의 고용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사태와 조선업 구조조정이 고용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소매업 5만9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4만3000명, 부동산업 2만명, 임대서비스 및 사업시설관리 등에서 5만3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도 9만8000명 줄었다.
일자리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취업자는 7만9000명 줄어들어 지난 4월(-6만4000명)에 이어 두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유발효과가 큰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폭도 3000명에 불과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 여파로 취업자 증가폭이 1만7000명에 그쳤던 지난 4월보다도 더 움츠린 모습을 나타냈다.
농림어업(6만2000명), 운수창고업(3000명), 정보통신업(5만2000명), 금융·보험업(6만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8000명) 등은 취업자수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동차·조선 구조조정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줄었고, 제조업 경기 위축 여파로 도·소매업이 부진한 것도 취업자수 증가폭을 10만명 아래로 떨어뜨린 원인"이라며 “지난달 서울, 인천, 경기북부 등 수도권 지역의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건설 현장의 일감이 줄어든 것도 건설업 등의 취업자 증가폭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직 근로자가 32만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직,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가 모두 감소했다. 임시직은 11만3000명, 일용직은 12만6000명 줄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동반 감소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이어졌다.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도 1만명 줄었다. 넉달 연속 감소세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근로형태가 상용직에 가까운 36시간 이상에서 33만3000명 줄었다. 1~17시간은 14만6000명, 18~35만명은 19만4000명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전년동기대비 1시간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낮아졌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과 동일한 67%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그쳤던 취업자수 증가폭이 지난달에는 10만명 밑으로 추락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넉달 연속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고용 한파가 거세게 몰아닥치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10.5%를 기록해 5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실업자수는 다섯달 연속 100만명을 웃돌았고 실업률도 4.1%로 5월 월간 기준으로 2000년 이후 18년만에 최고치에 올라섰다.
올해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16.4%) 충격으로 서비스업 일자리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일자리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임대서비스업 등의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고용 쇼크에 한몫했다.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감소폭이 지난달에 24만명으로 확대된 것이 고용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업률은 4.1%로 5월 기준 2000년(4.0%) 이후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112만명을 기록하며 다섯말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도 10.5%로 5월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층 잠재적 실업자 등이 포함된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3.2%를 기록해 통계 작성이 시작됐던 2015년 이후 최고치였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여파로 서비스업의 고용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사태와 조선업 구조조정이 고용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소매업 5만9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4만3000명, 부동산업 2만명, 임대서비스 및 사업시설관리 등에서 5만3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도 9만8000명 줄었다.
농림어업(6만2000명), 운수창고업(3000명), 정보통신업(5만2000명), 금융·보험업(6만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8000명) 등은 취업자수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동차·조선 구조조정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줄었고, 제조업 경기 위축 여파로 도·소매업이 부진한 것도 취업자수 증가폭을 10만명 아래로 떨어뜨린 원인"이라며 “지난달 서울, 인천, 경기북부 등 수도권 지역의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건설 현장의 일감이 줄어든 것도 건설업 등의 취업자 증가폭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직 근로자가 32만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직,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가 모두 감소했다. 임시직은 11만3000명, 일용직은 12만6000명 줄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동반 감소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이어졌다.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도 1만명 줄었다. 넉달 연속 감소세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근로형태가 상용직에 가까운 36시간 이상에서 33만3000명 줄었다. 1~17시간은 14만6000명, 18~35만명은 19만4000명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전년동기대비 1시간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낮아졌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과 동일한 67%를 기록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5/2018061500970.html#csidxfb79c5b83f34150aea72cc5a10935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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