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해병’ 창설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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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4월 15일 대대급 부대로 창설된 해병대는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주요 전투에서 용맹을 떨쳐 ‘귀신 잡는 부대’라는 외신의 찬사를 받았고, 이는 해병대의 상징이 됐다. 9·28 서울 수복 때 중앙청에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한 주인공도 해병대원이었다. 1960년대엔 많은 해병대원이 베트남전쟁에 파병돼 숱한 전과를 거뒀다.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해병부대는 북한군의 목과 허리를 겨눈 ‘비수’와도 같다. 우리 해병대의 서북도서 일대 반격이 두려워 북한군은 섣불리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연평도 해전 때 불붙은 헬멧을 쓴 채 반격한 해병대원의 애국심을 국민들은 잊을 수 없다.
▷우리 해병대는 병력 규모(약 2만9000명)로는 미국(약 18만 명) 다음의 세계 2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내용면에선 전천후 상륙능력을 갖춘 미 해병대에 견줄 바가 못 된다. 유사시 적 해안 기습상륙이 주 임무인데도 이를 독자 수행할 전력이 여전히 태부족이다. 여단급 상륙작전(3000여 명)도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병대가 명실상부한 ‘전략기동부대’로 거듭나려면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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