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또다시 늦춰진 글로벌호크 도입…초조해진 軍

화이트보스 2019. 3. 31. 13:15



또다시 늦춰진 글로벌호크 도입…초조해진 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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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예정했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호기 도입이 3개월 가까이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로 예정된 도입 일정이 해를 건너뛰더니 또 한 차례 연기된 것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목전에 두고 글로벌호크 보유가 시급한 군 당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작권 전환 검증 목전
"대미 정보의존도 낮춰야 하는데"

31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공군은 오는 5월 말로 계획된 글로벌호크 1호기 도입 일정을 8월로 늦췄다. 방산 분야의 소식통은 “미 업체 측이 지난 2월 광학·열상(EO·IR) 센서의 오류 때문에 표적 이미지가 흐트러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통보했다”며 “장비의 하드웨어 이상이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위성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미국 현지에서 계획한 시험 비행이 3달 정도 지연됐고, 자연스럽게 1호기 도입 일정도 연기됐다.
 
글로벌호크. [사진 미 공군]

글로벌호크. [사진 미 공군]

 
이 소식통은 "한국이 인수하기로 한 나머지 3대의 도입 일정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2호기가 8월 말에 들어오지만, 3·4호기는 기존 일정대로 각각 9월 초·말 들어올 예정이다. 다른 군 관계자는 “미 업체로부터 심각한 오류가 아니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9월까지 배치한다는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글로벌호크 도입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무엇보다 8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첫 번째 검증인 최초 작전 운용능력(IOC) 평가에서 글로벌호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미 양국은 2014년부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해왔는데, 글로벌호크 보유 여부는 이들 조건 중 감시정찰 자산 확보 영역과 직결된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현재 한국군 단독 정찰 작전 능력을 감안하면 글로벌호크를 가졌느냐, 안 가졌느냐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의 고도로 비행하며 38~42시간 동안 공중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지상 30㎝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위성 못지 않은 감시 능력도 갖췄다.
 

군 내부에선 전작권 전환 검증을 계기로 현재 높은 대미 정보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대북 실시간 정보 가운데 위성 사진과 영상 정보는 대부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한·미 공유가 원칙이지만 모든 동맹 관계가 그렇듯 미국의 원천 정보는 선별돼 전달된다”며 “현재 한국 군 단독 능력이라면 전작권 전환 이후 정보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군 당국은 연기 통보를 받은 직후 방사청과 공군 관계자로 이뤄진 실무팀을 미국에 급파했다. 그리고 현지에서 미 업체와 미 정부 관계자를 만나 “더 이상 지연은 없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글로벌호크는 2003년부터 도입이 논의됐지만 2014년에야 구매가 결정되는 등 들여오기까지 우여곡절을 거쳤다. 당초 2018년 하반기 1호기를 인도 받기로 했지만 미국이 해킹 방지 등 사이버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해 올해로 시기가 늦춰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호크 도입을 놓고 지금까지의 전례가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적기 인도가 가능하도록 미 정부 측과 꾸준한 소통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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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k2**** 2019-03-31 12:16:34 신고하기

    주권국가로서 안보는미국의존하고한국고위장성들은 월급이나축내며허송세월하는 못된짓은안된다. 자주국방으로 내나라는내가지킨다는 사명감을갖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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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n**** 2019-03-31 11:57:14 신고하기

    상감께서 북한은 상왕, 중공, 러시아, 말레이시아, 잠비아를 동맹으로 생각하고 계시는데 그들의 적국인 미국이 글로벌호크를 줄 리가 있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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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se**** 2019-03-31 11:51:21 신고하기

    저우이 조슬뽀바자주기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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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a**** 2019-03-31 11:24:31 신고하기

    국방부는 양아치 미국넘들에게 속으믄 않된다....겉으루는 업그레이드 인데....사실은 다운그레이드일 가능성 농후허다....미국넘들은 항상 사기꾼이란거 깔구 거래를 시작혀야헌다....미국에서는 대통령 트럼프 보구두 지들끼리 믿질못허구..사기꾼이라구 허구 있다....국방부 ..얼간이들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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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w**** 2019-03-31 11:03:02 신고하기

    성능이 안정환된 후 인도받아야지 문제가 있는데도 인도받아 후일 통영함 사태가 재현된다면 정경두를 비롯한 국방부, 방사청, 공군 수뇌부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떼쓴다고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다면 한국의 국방 수뇌들과 실우자들은 모두 갈아 엎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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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sh**** 2019-03-31 11:02:21 신고하기

    국밥부가 저게 왜 필요하나!! 정으니가 못쓰게하면 무용지물 인데.. 국밥이나 말아드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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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im**** 2019-03-31 09:48:02 신고하기

    김정은 대변인에게 글로벌호크를 주기가 매우 꺼려지나 보네. 좌파 정권 때는 거부했던 글로벌호크를 보수 정권 때 팔겠다고 계약을 했는데 다시 이전 좌파 정권보다 더한 김정은 대변인 정권으로 바뀌었으니 계약을 해지할 수도 없고 그냥 팔기에는 찜찜하고, 더욱이 국방장관까지도 김정은의 눈치만 보고 있으니 트럼프도 골치 아프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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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pdr**** 2019-03-31 09:43:18 신고하기

    나라를 지킬 의지가 없는 곰재앙 정권에서는 저런 첨단 장비들을 도입해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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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7**** 2019-03-31 11:06:53 신고하기

      김정은이 남한을 빨리 먹어 전 한반도가 김정은의 노예가 되는 망국질에 미쳐 날뛰는 문재인 정권에서의 대북정책과 군사정책은 그저 아무 쓸모없고 한심한 쇼짓거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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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7**** 2019-03-31 09:07:17 신고하기

    한국군과 한국의 국방부가 제대로 된 집단이라면 사람이 조종하는 메소드로봍을 만든 회사와 함께 메소드 로봍을 육군 전투용 로봍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하겠지만 게으르고 무능하고 한심한 한국군과 한국의 국방부는 전투로봍 개발에는 아주 무식하고 관심이 없고 그저 문재인 새 끼에게 부역질하고 미국에만 의존하는 폐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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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단독]또다시 늦춰진 글로벌호크 도입…초조해진 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