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멈춘 재활용공장, 처리 못 해 쌓는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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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기자 양현승 (H) 작성일17-06-15 08:18 조회9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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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해양폐기물은 수거해서 분류하고,
세척을 거쳐 재활용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는 곳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폐그물이 아무렇게나 쌓여가는 이유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
바다에서 건져올린 폐기물 중
스티로폼만 처리하고 있습니다
스티로폼에 고열을 가해 부피를 줄이고,
'인고트'로 불리는 재활용 자재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SYN▶업체 관계자
"녹여서 이게 가래떡같이 나와요. 그대로
나가면 그게 재활용이 되는 거죠. 다시 제품이
만들어지고"
폐스티로폼과 달리 폐어망은
선별을 거쳐 세척과 파쇄, 압축,
열처리 등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폐그물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만들겠다고 허가받은 재활용 업체를
찾았습니다.
◀SYN▶재활용 업체 관계자
"이걸(재생 펠릿) 납품을 하면 공장에서
사출로 해서 물건을 만들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세척 장비와, 파쇄, 압축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는 업체들 어디에서도
장비를 가동하는 곳을 찾을 수 없습니다.
파쇄장비의 칼날이 부러졌다거나,
일부 부품이 고장나서 고쳐야 한다거나,
장비를 수리하다 직원이 다쳤다는 등
약속이나 한듯 업체들의 해명은 같습니다.
◀SYN▶▲▲▲▲ 업체
"저 기계가 기어박스 주문을 해서 곧 와요.
이달 중순쯤에 전체 가동이 되거든요"
불과 며칠전까지 가동했다고 한결같이
설명하지만, 사용 흔적이 없습니다.
◀SYN▶ㅇㅇㅇ 업체
"왜 그때 장비를 못돌렸냐면 저 기계가
없었잖아요. 압축기요. 이게 없어져서"
해양폐기물을 취급하는 재활용 업체는
전남에서 파악된 것만 22곳.
행정당국은 그러나 해양 폐기물 재활용
장비가 정상 가동되는 업체가 있는지 없는지,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업계에서는 제대로 일을 하는 곳은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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