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의 재탄생 과정은?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500만여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14조 7436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악취발생과 수질·토양오염을 유발해서, 이를 처리하기 위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4인 가족이 1년간 버리는 음식물을 소각하기 위해 연간 가정 소비 전력량의 20%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재탄생, 바이오 에너지
음식물 쓰레기가 밭에 뿌리는 퇴비나 동물사료로 재활용 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생에너지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바이오매스1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로, 미래의 대체 에너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천덕꾸러기 음식물 쓰레기가 어떻게 에너지로 바뀌고 있을까요?
음식물 쓰레기의 변신은 무죄!
음식물 자원화 시스템이 갖추어진 공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는 에너지로 탄생합니다. 음식물쓰레기가 가스가 되는 데에는 선별·파쇄와 발효를 진행하는 전처리 과정의 혐기성 소화과정이 핵심입니다. 혐기성 소화과정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산소와 완전히 차단한 상태로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하는 방법으로 이 과정이 끝나면 음식물은 메탄가스와 액체로 바뀝니다.
여기서 액체는 집수조로 보내 퇴비로 만들어지고 메탄가스는 가스 저장고에 저장되어, 전력을 생산하고 지역 냉·난방 등에 활용됩니다.
이외 음식물쓰레기는 연소용 바이오 오일, 활성탄, 텃밭 비료에 이용되며 유기 살균제로써의 역할을 하는 목초액 등으로 재탄생됩니다.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
음식물 쓰레기는 여러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늘 골칫거리였습니다. 하지만, 폐수까지 활용하는 초임계수2가스화 처리기술이 개발돼 재활용률이 90%까지 올라갔습니다.
자원화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증발시키지 않고 초임계수에서 비 건조 가스화해 폐수를 모두 가스로 전환 처리하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폐수처리와 함께 고농도의 수소를 생산해 또 다른 에너지원으로 활용합니다.
초임계수 가스화 처리기술은 도시친화적인 기술로 환경오염 방지와 동시에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문제되는 악취와 유해물질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되었습니다. MFB공법인데요, 이 기술은 활성탄이 흡착된 탈취기를 장착하여 열분해 시 일어나는 악취와 유해물질을 줄일 뿐 아니라, 처리 시 발생되는 가스를 에너지 추출기의 원료로 활용해 자원화에 사용되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소중한 자원, 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물 쓰레기들이 재활용되지는 못합니다. 제대로 구분해서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새로운 자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분류가 필요합니다.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는 음식물]
구분 | 내용 |
채소류 | 쪽파·대파·미나리 등의 뿌리, 고추씨, 고춧대, 양파껍질, 마늘·생강·옥수수 등의 껍질, 옥수수대 |
과일류 | 호두·밤·땅콩·도토리 등의 딱딱한 껍질, 복숭아·살구·감 등의 씨 |
곡물 | 왕겨 |
육류 | 소·돼지·닭 등의 털과 뼈 |
어패류 | 조개·소라·전복·멍게·굴 등의 껍데기게·가재 등 갑각류의 껍데기, 생선 뼈 |
기타 | 계란 등 알 껍데기, 각종 차류와 한약재 찌꺼기 |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전 국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승용차 47만대가 달릴 때 배출하는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보일러 등유 226만 드럼과 39만 가구가 겨울을 지낼 에너지가 절약됩니다.
이렇듯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자원을 아끼고, 바이오에너지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배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식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
- 귀금속들이 녹아있어 큰 에너지를 지니는 기체와 액체의 중간상태의 물질
[출처] 음식물 쓰레기의 재탄생 과정은?|작성자 산소통
'산행기 > 발전사업 해양쓰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0억 굴 패각 탈황자원화 뜨거운 감자 (0) | 2019.07.21 |
---|---|
음식물 호기성처리시설 80톤 (0) | 2019.07.21 |
굴패각 활용 항염증 치료제 분리 상용화 성공 (0) | 2019.07.21 |
통영 불법 의료폐기물 150톤 적발 ‘충격’ (0) | 2019.07.21 |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 "합리적 판단이 필요하다" (0) | 2019.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