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추자도수협위판장 앞에서 지역주민들이 남해안에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의회> |
▲ 15일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추자도수협위판장 앞에서 지역주민들이 남해안에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의회> |
최근 제주도 추자도가 육지부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양의 해양 쓰레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추자면은 공무원과 군인,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닷새째 총력 대응하고 있다.
15일 추자면사무소에 따르면 추자도 해안에 갑작스럽게 김 양식망의 폐기물이 밀려와, 하루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의 수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한 어업인에 의해 최초 발견된 김 양식망 폐기물은 길이 150m에, 무게는 다른 해양쓰레기와 해조류 등이 엉켜 붙어 최소 1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추자면사무소와 제주시 재난안전상황실은 곧바로 인양작업에 들어가, 지난 14일 해양쓰레기 전량을 육상으로 인양했다.
이어 이날 오전부터는 추자도수협위판장 앞에서 인양한 해양쓰레기에 대한 분리.선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완전히 현장을 수습되기까지는 수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김 썩은 악취 등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덕 추자면장은 "폐기물이 어디서 떠내려왔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상황이나 추자면에서 선제적 대응을 하면서 긴박한 위기상황은 일단 넘긴 상황"이라면서 "이 폐기물은 김 양식시설 등인 것으로 미뤄봤을 때 진도나 완도 등 남해안 부근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조만간 전라남도에 공문을 보내 소유주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 15일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추자도수협위판장 앞에서 군인들이 남해안에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의회> |
▲ 15일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추자도수협위판장 앞에서 군인들이 남해안에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