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불법 쓰레기가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보내진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월드 등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항에서 출항해 5만3000메트릭톤(MT)에 달하는 쓰레기를 필리핀 잠발레스에 투기하려던 중국인 2명과 필리핀인 7명을 지난 22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인산석고가 보통 미국, 중국, 남미에서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와 같은 방사성 쓰레기가 최초로 발생한 지역을 찾아낸 뒤 다시 돌려보낼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7월과 10월 필리핀으로 유입돼 미사미스 오리엔탈 타골로안 자치주에 버려졌던 한국산 쓰레기 5177톤은 반송이 지연된 가운데 올해까지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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