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의 입
ep197. 부동산 대책 빼닮은 마스크 대책|김광일의 입 시즌2
대통령, 청와대 참모들, 국무총리, 여러 장관들, 이 사람들은 이른 바 ‘대책’이라는 것을 내놓기만 하면 “할 일 다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현장에 나가서 실제로 그대로 이뤄지게 만드는 실천에는 능력도 없고, 또 관심도 없어 보인다. 이런 ‘마스크 대책’이란 것도 과거 선거를 치르면서 내놓았던 공약들, ‘아니면 말고’ 식의 빌 공(空)자 ‘공약(空約)’ 쯤으로 여기는지, 거꾸로 가든 말든 대책만 내놓고 ‘미친 집값’으로 치닫고 마는 스무 번 가까운 ‘부동산 대책’ 쯤으로 여기는지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ep196. ‘옥중 朴’이 ‘산 권력’을 잡는다|김광일의 입 시즌2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편지를 국민들과 야당 정치권에 내놓았다. 핵심 요지는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한다”는 것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드디어 감옥에 갇힌 몸으로 4·15 총선의 지휘봉을 잡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이다. 생사의 기로에 빠진 보수 세력을 구출해낸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에도 ‘하나로 힘을 합쳐달라’는 호소가 ‘신의 한수’로 바람몰이를 해서 야권이 크게 승리한다면, 박 전 대통령은 제갈공명이 그랬던 것처럼 4월 총선에서 “죽은 권력이 살아있는 권력을 붙잡는” 첫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다.
ep195. ‘마스크 분노’로 투표하러 갈 것|김광일의 입 시즌2
그동안 정부는 “우리 수요를 감당하기 충분한 마스크 생산 능력이 있다”고 해왔다. 2월 28일엔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니 오늘부터 내일, 모레까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말 한 치 앞을 보지 못하고 무작정 잘 될 것이라고 미래형으로 말을 쏟아 놓는다. 대통령은 비이성적 낙관주의자라도 되는 것처럼 말을 쏟아 놓고, 그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뒷감당은 아랫사람들이 한다. 그래서 사과를 아랫사람들만 하고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는다. 대통령도 여당 대표도 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국민들이 아껴 써야 한다는 것이다.
ep194. “겁먹은 개, 딱 누구처럼…” 누구를 말할까?|김광일의 입 시즌2
이번에 김여정은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겁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제는 이런 욕설을 ‘북한식 표현법’이라는 나약하고 비겁한 말로 용인하면서 어물쩍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같이 똑같은 욕설로 맞상대를 할 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준열하게 꾸짖을 것은 꾸짖고 넘어가야 한다. 대통령이 욕을 먹으면 국민들은 참담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p193. '박근혜 시계' 진품 원본, 언박싱합니다|김광일의 입 시즌2
일단, 어제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차고 나온 시계와 박근혜 대통령 시계의 진품을 오늘 이 자리에서 현물로 비교해드리겠다. 박근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인사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차고 나온 금장 시계가 “100% 가짜”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이 조그만 종이박스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 구했던 대통령 시계다. 그때 상태 그대로 박스를 열지 않고 보관해왔다. 우리 제작진도 속 내용물을 아직 보지 못했다. 손도 안 댄 원본 진품 ‘박근혜 시계’다. 여기 커터 칼이 있다. 이 칼로 박스를 열어보도록 하겠다.
ep192. 이인영 “똥물!” vs 심상정 “탄핵!”|김광일의 입 시즌2
심 대표는 “(민주당이) 원래 1당을 뺏기면 대통령이 탄핵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민주당의 초조함과 불안감의 반영일 뿐”이라면서 “정말 탄핵 위기가 온다면 민주당이 과반을 가진다 해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심 대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만약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만들 경우 정의당은 ‘울산 선거공작’, ‘코로나 사태’에 관한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서 탄핵을 추진하는데 범보수 야당과 힘을 합칠 수도 있다는 ‘간접 협박’이다. 민주당이 ‘똥물!’이라는 욕을 하자, 정의당은, 그래 그렇다면 ‘탄핵!’이다, 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ep191. 민주당이 '탄핵 방패막이' 위성정당 만든다고?|김광일의 입 시즌2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동안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절대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총선 막판 코너에 몰리자 모든 입장을 완전히 뒤엎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인사 5명이 수요일 밤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들은 “대통령의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고 한다.
ep190. 문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돌파, 피끓는 현장 목소리|김광일의 입 시즌2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매일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어제 박능후 보건부 장관은 야당 의원이 묻자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 가장 큰 감염원”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중국 장관도 이렇게 말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게다가 박 장관은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그는 “감염학회가 (중국 경유자들의) 입국제한 요청 안 했다”고 했는데,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감염학회가 지난 2일 분명히 “위험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이런 사람이 지금 정부의 방역 대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국민들은 벌써 ‘감염 참사’ ‘감염 재앙’이라고 하고 있다.
ep189. 文정부가 내세운 희생양 ‘대구’ ‘특정종교’|김광일의 입 시즌2
상황이 이런데 강경화 외교장관은 엉뚱한 곳에 가 있다. 이스라엘 입국금지에는 우리 외교부는 깜깜 무소식이었고, 모리셔스 사태에는 팔짱만 끼고 있었다. 강경화 장관은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 차 스위스 제네바에 가 있다고 하는데, 저도 현지에서 그 회의를 여러 차례 취재해 봤지만 북한의 인권 문제를 본격 거론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면 국가 위기 상황에서 우리 외교장관이 왜 거기 갔나 싶다. 강 장관은 연설에서 “최근 며칠 동안 우리나라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을 진행한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 수가 폭증했다”고 했다.
ep188.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지금이 '그 나라'인가|김광일의 입 시즌2
지금 한국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이 공약한 대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살고 있다. 화요일 현재 18개 나라에서 입국을 배척당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이다. 세계가 열광하는 방탄소년단을 배출시킨 나라에서 급전직하해서 이제는 '한국 기피' 현상, '코리아 포비아' 현상을 보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국회와 법원까지 멈춰서는 나라가 됐다. 우리 국민은 아프리카 섬나라와 베트남과 이스라엘에서 입국을 금지당하고, 이미 들어가 있는 우리 국민이 1000명씩 쫓겨나고 있는 나라가 됐다. 현 정권의 '공약'이 '저주'가 된 탓인지 정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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