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3.07 06:00
얼마 전, 경기도 남양주시 축령산에서 혼자 헤맬 때였습니다. 산중에서 갯버들의 꽃망울을 발견하고는 저도 모르게 김소월의 산유화가 읊조려졌습니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그런데 그 순간, 그 시구(詩句)에서 전에 알지 못했던 색다른 의미가 느껴졌습니다.
‘산에는 꽃이 피는데 저 밖에서는 그걸 모르고 살고 있네~ 산 아닌 곳에 사는 사람은 지금 산에 피는 꽃을 알 수 없네~’ 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시구(詩句)에서 전에 알지 못했던 색다른 의미가 느껴졌습니다.
‘산에는 꽃이 피는데 저 밖에서는 그걸 모르고 살고 있네~ 산 아닌 곳에 사는 사람은 지금 산에 피는 꽃을 알 수 없네~’ 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