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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가속페달

화이트보스 2020. 4. 7. 14:51


전남 영암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가속페달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05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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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산업 육성·일자리 창출에 행정력 올인··· 경제위기 극복 발빠른 행보
'청년친화형' 대불산단 혁신 팔걷어
조선·미래자동차·소형항공산업등
신성장동력 산업생태계 구축 박차
▲ 영암군청 투자경제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암=정찬남 기자] 지난해 말부터 중국발(發) 코로나19가 국내외로 전파돼 장기화 되는 등 세계 각국이 비상시국 모드로 전환 돼 모든 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이 같은 위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쉴 새 없이 추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민일보〉는 위기 속에도 성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전동평 영암군수가 이끄는 영암군호의 올 한해 계획 등을 이글을 통해 소개해 본다.

▲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 투자유치 최우수상을 받은 영암군 전동평 군수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극으로 코로나19 극복, 정성으로 지역경제 성장 영암군이 함께합니다'


2020년 경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이한 전남 영암군이 신산업육성과 기업·투자유치업무, 일자리 창출업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 에너지 관련 지원업무, 교통행정 등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이 2년(2021년 5월28일까지) 연장,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산업·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대불국가산단 청년친화형산단으로 조성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선정계획'에 응모해 전국 총 694개 산업단지 중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지난 2018년 12월27일 최종 선정됐다.

이 후 4개 분야 21개 사업(신청 사업비 2678억원)을 부처별 지원계획에 반영해 연차적으로 근로정주환경개선, 청년창업생태계조성, 기업혁신인프라 확충, 산단스마트인프라 개선을 통해 대불산단을 청년이 돌아오는 산업단지로 혁신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9개 사업(사업비 618억원)이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2개 사업(60억원)을 정부 공모에 응모해 평가 중에 있다.

나머지 10개 사업에 대해서도 공모 일정에 맞춰 신청 및 추진해 대불산단을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지원 사업과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기술 지원 사업으로 조선업종 다각화

대불국가산단의 편중된 대형조선블록 제조업의 경기불황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분산하고 업종 다각화를 위해 레저선박 조선 산업을 육성하고자 2019년 9월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기술지원센터 준공을 하고, 2020년부터는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술·성능평가 장비 구축 및 기업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선 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120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중소형 공동건조기반 구축사업도 핵심내용인 플로팅도크와 부지가 확보돼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 자동차튜닝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 가동

영암군 삼호읍 소재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는 2019년 산업부 공모에 미래형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335억원을 투입, 4개 분야 기반구축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수제자동차나 수퍼카 등 다품종소량생산으로 특정 지어질 미래자동차 산업을 법적으로 견인할 중요한 과제인‘소량생산 인증 평가법 개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는 미래형 전기차 연구동(건축연면적 1200㎡)을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에 있어 영암군이 타이어 성능시험의 중심지로 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군의 장점인 국내유일의 국제자동차경주장과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 자동차연구센터,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 등 인프라를 활용한 튜닝부품제조기업 유치를 통한 완성차와 부품제조기업 간의 상생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자동차 부품산업 제품 고도화 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 중 기술력을 보유한 영세기업의 기술개발 제품화 지원 등을 통한 기술고도화, 신속한 시장 대응 및 우수 기업 육성으로 자동차튜닝산업을 영암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소형 항공 산업 기반을 통한 신성장동력 항공 산업 육성

2018년 11월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을 호남권 최초로 유치해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관하는 성황을 이룸으로써 성공적인 개장이 확인된 경운대학교 경비행기 이착륙장(800M) 준공에 이어 2019년 5월 영암읍 남풍리에 기숙사 및 실내 강의시설인 Flying Center를 2개동 3층 규모로, 2인용 73개실을 개소해 현재 4학년 학생 24명과 3학년 학생 32명, 교관 27명으로 총 83명이 기숙사에 입주해 영암읍에 고급인력 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에 활력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경운대학교 Flying Center와 신한에어 경비행기 훈련시설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항공 산업을 육성중이며 정비학과 등 항공조종인력 양성과 소형항공 신규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 무안·광주공항 통합과 국가적으로 항공인력 수요대비 부족한 훈련시설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영암의 너른 공역을 활용한 훈련용 비행장 개발을 통해 신성장산업인 항공 산업의 발전과 비행훈련을 위한 훈련학생, 교관 등의 장기 체류 및 유동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정부 제6차 항공개발 종합계획에 군 계획을 반영하는 데 주력해 나가고 있다.

■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지원


코로나19로 인해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내에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는 제조업종의 중소기업이 이차보전금 지원 신청을 하면 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융자금 2억 원 한도, 융자금에 대한 이자 중 연 3%를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106개 기업에 198억 원의 융자금과 이자보전 491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최소 143개 기업에 대해 지원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영암군 공고 제2020-92호)를 참고하면 된다.

■ 전략적인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공공근로 일자리(125명 지원계획), 전남 청년마을로 프로젝트(54명), 청년내일로 프로젝트(11명), 청년 농수산유통 활동가 육성사업(15명), 경력단절 예방 징검다리 프로젝트(30명), 수요자맞춤형 직업역량강화사업(은퇴자, 실직자 등), 청년 구직활동수당(24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32명)에 보조금 38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고용위기 안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조선업종 일자리 지원으로 고용·산업위기지역 극복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지원(31명)으로 영암지역 산업체와 특성화고 학생을 연계하고, 지역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한 근속장려금(100명) 지원, 일자리 네트워킹을 통한 관내 조선소 협력업체 취업 연계(100명),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비 지원(60명) 등에 보조금 10억을 지원해 조선업 위기를 지역 상생형 일자리창출의 기회로 전환하는 재도약에 힘쓸 계획이다.

■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올 연말까지 연장

2018년 5월 4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년이 연장돼 오는 5월 3일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올해 말까지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연장됐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연장됨에 따라 사업주에게 지역고용촉진지원금,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등이 지원되며 근로자에게는 훈련연장급여, 취업촉진수당 지급 및 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가 상향되는 등 정부 지원사업의 연장과 안정적인 지원으로 고용유지와 고용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본격 추진

군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기업과 함께 컨소시업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30억원 중 국비 15억원, 도비 3억3000만원을 확보하고 삼호읍 일원 338곳에 태양광, 태양열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컨소시엄 구성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281곳에 1214 kW, 태양열 57곳에 342㎡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원 사업을 착공하고 오는 12월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도 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시종면을 중심으로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오는 10일까지 모집하고 참여기업 공개평가 및 선정 후 5월 29까지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미 추진 도포면, 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은 2022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지원 대책 추진

영암 전통시장 이용률 하락과 장기적인 지역상권 침체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2019년 영암사랑상품권 75억원치 발행에 이어 올해에도 연간 총 22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지난 1일부터 할인율을 7%→10%로 상향 조정해 판매하고 있다.

관내에 사업장과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대출 5000만원 한도, 대출금에 대한 이자 연 3% 3년간 지원, 신용보증수수료도 100만원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내 전통시장 5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3월부터 전통시장 장옥 사용료 50% 감면과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사업비는 7억3800만원으로,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약 2460명에게 전기, 상하수도 요금 등 3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임대인(건물주)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캠페인'을 실시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며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상반기(1~6월) 인하 액의 50%를 임대인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세액공제 할 계획이다.

지난 3월24일에는 '착한 임대료 운동'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영암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한 군내 자금유통 증대와 지역 소상공인 소득증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보수 관리 실시

영암군 내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교통안전시설물 신규 설치와 노후화된 교통안전시설물은 보수 및 교체를 시행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예정이다.

현재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11대 교체, 기타 교통안전시설물(반사경, 도로표지병 등) 50개소 신설 및 보수,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교통관제용 CCTV 14개소 신설이 진행 중이며 추후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 4개소, 교통신호기 2개소에 신설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관련 택시 운수종사자 생계 안전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해 5700만원(도비 40%, 군비 60%)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제1회 추경예산 확보 후 택시 운수종사자 1인당 50만 원의 영암사랑상품권을 총 대상자 112여 명에게 일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승객수가 줄어 수입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생계안정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버스와 택시 업계에 마스크 3210개, 손소독제 284개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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