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03 07:00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숨은 빚’인 채무보증금액이 전년보다 12% 늘어나 총 35조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채무보증금액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현대건설이었다. 반대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대림산업이다. 10개사 중 채무보증 규모가 가장 큰 곳은 9조원대에 이르는 GS건설이다.
채무보증이란 제3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대신 빚을 갚아 주기로 한 약속이다. 주로 건설사가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 자회사, 입주예정자 등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채무보증이 많다는 건 그만큼 수주한 사업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나,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등 상황에 따라 부실 채무로 전환될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3일 본지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작년 말 기준 10대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총액은 총 35조1378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수치다.
채무보증이란 제3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대신 빚을 갚아 주기로 한 약속이다. 주로 건설사가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 자회사, 입주예정자 등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채무보증이 많다는 건 그만큼 수주한 사업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나,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등 상황에 따라 부실 채무로 전환될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3일 본지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작년 말 기준 10대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총액은 총 35조1378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수치다.
채무보증 규모로 보면 9조3765억원(206건)인 GS건설이 10개 기업 중 가장 많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대출약정액 기준으로는 9조원이 넘지만, 대출실행액 기준으로 따지면 6조6339억원(201건)"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건설(4조1670억원), 호반건설(3조9147억원), 삼성물산(3조2636억원), 롯데건설(3조517억원), 대우건설(2조9919억원), 대림산업(2조7128억원) 등의 순으로 채무보증 규모가 컸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등 4곳은 채무보증 금액이 전년보다 늘었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6곳은 전년보다 줄었다.
1년 간 채무보증 금액 증가 폭이 가장 큰 건설사는 전년 대비 31.4% 늘어난 현대건설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11.9%↑), 호반건설(10.3%↑) 등도 두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채무보증 증가 이유로 수주 증가를 꼽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 방배5구역(단독주택 재건축 구역), 지난해 CJ제일제당이 매각한 서울 가양동 CJ제일제당 부지 공사, 신길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등 현장이 많아진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건설사는 전년 대비 20.5% 감소한 대림산업이다. 삼성물산(5.8%↓) 포스코건설(4.1%↓), 롯데건설(3.9%↓), GS건설(3.2%↓) 등도 전년보다 채무보증 규모가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대형 사업장의 준공에 따른 것이라고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6800가구짜리 대형 사업장인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의 대규모 중도금 이주비 대출 보증이 있었는데, 이 단지가 완공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현재 10대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잔액 규모가 우려 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자칫 보증 대상자가 빚을 못 갚게 되거나 대외 경제 변수에 따른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채무보증을 제공한 회사에 부실이 전이될 우려도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 향후 부실채무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거나 공사를 맡길 때 각 사의 채무보증 금액 증가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4조1670억원), 호반건설(3조9147억원), 삼성물산(3조2636억원), 롯데건설(3조517억원), 대우건설(2조9919억원), 대림산업(2조7128억원) 등의 순으로 채무보증 규모가 컸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등 4곳은 채무보증 금액이 전년보다 늘었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6곳은 전년보다 줄었다.
1년 간 채무보증 금액 증가 폭이 가장 큰 건설사는 전년 대비 31.4% 늘어난 현대건설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11.9%↑), 호반건설(10.3%↑) 등도 두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채무보증 증가 이유로 수주 증가를 꼽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 방배5구역(단독주택 재건축 구역), 지난해 CJ제일제당이 매각한 서울 가양동 CJ제일제당 부지 공사, 신길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등 현장이 많아진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건설사는 전년 대비 20.5% 감소한 대림산업이다. 삼성물산(5.8%↓) 포스코건설(4.1%↓), 롯데건설(3.9%↓), GS건설(3.2%↓) 등도 전년보다 채무보증 규모가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대형 사업장의 준공에 따른 것이라고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6800가구짜리 대형 사업장인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의 대규모 중도금 이주비 대출 보증이 있었는데, 이 단지가 완공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현재 10대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잔액 규모가 우려 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자칫 보증 대상자가 빚을 못 갚게 되거나 대외 경제 변수에 따른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채무보증을 제공한 회사에 부실이 전이될 우려도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 향후 부실채무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거나 공사를 맡길 때 각 사의 채무보증 금액 증가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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