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역사에서 배운다/피로맺은 우방 한미동맹

美하원 군사위원장 “주한미군 감축 반대” 재확인

화이트보스 2020. 7. 19. 10:31

美하원 군사위원장 “주한미군 감축 반대” 재확인

뉴시스 입력 2020-07-19 09:58수정 2020-07-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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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국에 호의 베푸는 것 아냐"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반도의 미군 주둔은 한국에 호의를 베풀기 위한 것이 아니며, 양국의 상호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전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새 민주당 네트워크’(NDN) 주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하원 군사위는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협력해 북한의 전쟁 개시를 막아 왔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한국과)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백악관이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나왔다.

 


앞서 지난달 상원과 하원 군사위는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미만으로 감축하는 데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을 각각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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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게 하려고 밀어부치며 매우 공격적이었다. 나는 그런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한국에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작년 가을 미 국방부에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 위한 예비 옵션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국방부는 한국에 관한 것을 일부 포함한 여러가지 옵션을 다듬어 3월 백악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미군 수준 검토에 관해 한국 측에 통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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