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상공 AN-2기서 미사일 2발 발사"
병력수송용 AN-2기 새 위협 부각..미사일 추가 발사 징후
북한은 지난 7일 서해 상공에서 병력수송용 AN-2기를 이용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병력수송용 항공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AN-2기가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했다.
군내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9일 "북한은 7일 서해 상공에서 AN-2기를 이용해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군당국은 AN-2기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에 주목하고 AN-2기의 위협을 새롭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정보당국은 북한이 병력수송과 낙하산 강하 훈련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AN-2기에서 미사일 발사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면서 "특히 AN-2기에서 핵과 생화학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이번에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유사시 저공으로 아군 깊숙이 특수전 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300여 대의 AN-2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N-2는 최대속력 250km/h로 1천500㎏의 화물과 완전무장한 특수부대원 13명을 태울 수 있으며 길이는 13m, 기폭은 18.2m이다.
또 군 당국은 AN-2기에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KN-01을 개조한 공대함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N-01은 실크웜(사거리 83∼95km)을 사거리 100km 이상으로 개량한 지대함 미사일로, 길이 5.8m, 직경 76cm, 무게 2.3t이다.
북한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이달 15일까지 서해 초도 앞 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서해함대사령부 소속 8전대가 있는 초도와 인근 지역에 10여 발의 KN-01 지대함 미사일과 스틱스 함대함 미사일을 배치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징후와 관련, "정보사항이어서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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