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절반 이상 치료된다
5년 생존율 50% 첫 돌파… "조기검진 받고 의료수준 높아져"
암 걸릴 확률 남자 31.9%, 여자 25.5%
우리나라 국민은 평생을 사는 동안 남자는 3명 중 1명이, 여자는 4명 중 1명이 암(癌)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에 걸린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암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가 15일 발표한 '2003~2005년 암 발생률 및 1993~2005년 암 발생자 5년 생존율' 통계를 통해 밝혀졌다.
통계에 따르면 2003~2005년 발생한 암은 모두 39만8824건으로 연 평균 13만2941건을 기록했다. 남자는 연 평균 7만2952건, 여자는 5만9989건이었다.
우리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2005년 기준)은 남자는 31.9%, 여자는 25.5%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의학계에서는 암 환자가 5년을 살았을 때 암이 완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01~2005년의 암환자 5년 생존율은 52.2%를 기록, 1993~1995년의 41.2%에 비해 11%포인트나 증가했다. 정부가 조기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는 5대 암(위·간·대장·자궁경부·유방)은 5년 생존율이 45.7%에서 56.3%로 10.6%포인트 증가했다.
생존율이 50%를 넘는 암은 위암(56.4%) 대장암(64.8%) 갑상샘암(98.1%) 유방암(87.3%) 자궁경부암(81.1%) 등이었다.
이진수 국립암센터원장은 "국민들의 암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의료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이제 암에 걸려도 절반 이상은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여성들의 암 발생 건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여성 암 발생건수는 6만5044건으로 1999년 4만3438건에 비해 49.7%가 늘었다. 같은 기간 남자는 34.7%(5만7594건→7만7566건)가 늘었다.
남녀를 합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는 위암이 18.3%(7만2872건)로 1위를 차지했고 폐암(12.1%) 대장암(12.0%) 간암(10.9%) 갑상샘암(7.6%) 유방암(6.8%) 자궁경부암(3.0%)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위-폐-간-대장-전립샘-방광 순이었고, 여자는 유방-갑상샘-위-대장-폐-자궁경부-간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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