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일본

큐슈의 작은 교토 히타

화이트보스 2008. 11. 5. 15:22

큐슈의 작은 교토 히타(日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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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는 한국에는 그리 알려진 곳이 아니다.
그러나 북 큐슈를 여행하다 보면 한번쯤은 들려 볼 만한 곳이 바로 히타이다.
히타는 에도 시대에 에도 정부가 직접 관리를 했을 만큼 북 큐슈의 교통 중심지인 곳이다. 이렇게 중요한 지역이다 보니 히타는 자연스럽게 상업이 발달되었고, 그 당시에는 은행도 처음 생겼다고 한다.

히타 역에서 내려 역 밖으로 나와 오른쪽을 보면 히타 관광시관광안내소가 있는데 여기서 한글판 히타 지역 안내 지도를 나누어 준다. 히타 안내 지도를 받아 작은 교토라고 불리우는 마메다(豆田) 지역을 찾아 걸어서 이동을 하면 되는데 약 15분 정도 걸린다.마메다 지역에 들어서면 맨 먼저 들어오는 분위기는 전신주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옛 교토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전선을 지하로 매설했다고 한다. 마메다 지역의 특색은 에도 시대의 건물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보존되어 있다는 것인데 옛 건물 중에는 그 당시의 건축물을 그대로 보존하여 관광객에게 보여 주는 곳도 있다.

예로부터 어느 지역이든 그 지방의 물 맛을 자랑하고들 하는데 이 지역도 물 맛이 좋아 간장, 된장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된장 파는 가게가 유난히 많아 보인다. 마메다 지역의 중심에 들어서면 옛날에 처음 양약이 들어 올 때 만들던 환약을 파는 집이 있는데 니혼간칸(日本丸館) 이라는 상점이다. 이 상점에서는 아직도 빨간 환약을 만들어 팔고 있으며, 옛 향수를 느끼게 하는 사탕이나 껌도 판매를 하고 있다.

마메다 지역에는 겉에서는 볼 수 없는 두 가지 보물이 숨어 있다. 그 하나가 이 상점 안에 숨어 있다. 상점 건물은 마메다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높은 누각으로 되어 있는데 이 누각을 올라가면서 아주 오래 되고 진귀한 옛날 풍습이 담겨있는 민속 자료가 모여 있다. 사진을 찍게 허용을 하는데 일본인의 풍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층 한층 올라 가면서 민속품을 감상하면서 맨 위 누각에 올라 마메다 지역을 한번 둘러 본 후 내려 오면 마메다의 숨겨진 보물 하나를 보는 것이다.


<교통편>
열차로 이동하기
오이타(大分)역에서 JR특급유후(JR特急ゆふ)호를 타고 히타(日田)역으로 이동 -
1시간 40분소요 1인당 3,490엔

구마모토역에서 히타역으로 이동 - 2시간 8분소요 1인당 3,84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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