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일본

벳푸 여행서 빼놓을 수 없는 지옥온천순례

화이트보스 2008. 11. 5. 15:25

벳푸 여행서 빼놓을 수 없는 지옥온천순례

일본의 남쪽 큐슈의 오이타현에 속한 벳푸는 온천 명승지로 유명하다. 벳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로 지옥온천순례 일명 ‘지코쿠메구리’가 있다. 지하 300m에서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이 올라오는 ‘지코쿠’들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지옥의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온천이라고는 하지만 지하에서 바로 올라오는 온천수의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고 근처에만 가도 후끈한 기운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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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붉은 온천 물이 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치노이케(피의연못)지옥’을 비롯하여 총 9개가 있다. 치노이케(血の池地)지옥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 온천으로 핏빛의 뜨거운 온천수를 볼 수 있다. 죄를 지었다면 저런 핏빛 열탕에서 고문을 받으리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갑자기 간헌철이 뿜어져 나오는 다쓰마키(龍卷)지옥은 솟아오르는 물이 마치 ‘승천하는 용’같다 하는 지옥이다. 약 25분에 20미터 정도 높이로 온천수가 뿜어져 오르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온천수에 무지개가 피어 오르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옥온천 주변은 지열로 인해 아열대 동식물이 서식하기도 하며 벳푸는 이를 관광 자원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도깨비가 사는 산이라는 뜻의 오니야마(鬼山)지옥은 온천열을 이용하여 악어 12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물의 색이 바다처럼 크고 푸른 우미(海)지옥에는 수련 등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는 아름다운 연못을 볼 수 있다. 연못위에 떠있는 너비 1m 정도 되는 커다란 수련에 어린아이들이 올라가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

지옥을 순례하다 보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지옥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감흥을 준다. 우선 ‘지옥’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란 생강에 조금은 뜨끔할 수 있다. 그리고는 자연이 만들어낸 희귀하고 다이나믹한 모습에 감탄하고 마지막으로 자연 자원을 잘 활용해서 지역의 대표 관광 코스로 만들어낸 일본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에 감탄할 것이다.

벳푸 지역 부변의 다양한 관광 정보는 일본전문포탈 화인재팬(http://finejapan.joins.com) 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협찬: 오이타현청, 벳푸시청, 유후인시청, (주)화인존

화인재팬(Finejapa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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