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신재생 에너지.

신안군, 농작물 대신 태양광 패널 심었다

화이트보스 2008. 11. 11. 20:14

신안군, 농작물 대신 태양광 패널 심었다”
태양 빛에너지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



전남 신안군의 태양광 발전소를 하늘에서 촬영한 모습. 논이나 밭처럼 보이는 이 대형 발전소는 축구장 93개 크기로 자동차 3만 대가 뿜어내는 양과 맞먹는 2만5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태양광발전(太陽光發電)은 태양전지를 부착한 패널을 커다랗게 펼쳐 태양의 빛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스템이다. 반영구적이고, 태양전지를 사용해서 유지 보수가 간편한 데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미래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 신안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준공
전남 신안군에서 12일 세계 최대 규모인 24MW급 추적식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가동된다.
동양건설산업이 2000억 원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축구장 93개 크기로 67만 m² 용지에 조성됐다. 매년 3만5000MW 이상의 전기를 생산해 1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해 연간 2만5000여 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로 알려진 11MW급 독일 바바리아 발전소보다 발전 용량이 크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해 ‘태양 스토커’로 불리는 추적식 발전시스템은 기존의 고정식 태양광발전보다 에너지 효율이 15% 이상 높다.


태양 발전 화물선 곧 나온다
‘태양 돛’을 부착한 화물선이 곧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에너지 회사인 솔라 세일러사가 개발한 이 화물선은 보잉 747 여객기 날개 크기의 패널이 부착돼 있다.
‘태양 돛’이라 불리는 30m 크기의 패널이 만드는 에너지로 배가 움직여 기존 화물선보다 연료 소비를 20∼40% 줄일 수 있다.
패널은 컴퓨터로 제어되며 폭풍우 등 비상시에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접을 수 있다. 선박 아래 부분에는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가 붙게 된다.

보잉 747 여객기 날개 크기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 장착된 ‘태양 발전 화물선’.사진 출처 솔라 세일러

 

태양광 자동차 상용화 눈앞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2일 열린 ‘2008 행복한 E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태양광 자동차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연합뉴스>
‘솔라 택시(Solar Taxi·태양광으로 가는 차)’를 타고 세계 일주 중인 ‘태양광 전도사’ 루이 팔머 씨가 6월 한국에 도착했다.
그가 타고 온 자동차는 스위스 응용과학대학들이 2004년 태양광 자동차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완성됐다. 그는 “태양광 자동차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이후의 가장 효과적인 이동 수단”이라며 “대량 생산할 경우 지금이라도 6000유로(약 950만 원)에 보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자동차는 50%의 태양력과 50%의 전력으로 움직이는데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다.
차 본체와 연결된 트레일러에 태양열 패널이 있어 필요한 전력의 50%를 공급 받는다. 나머지 50%는 팔머 씨의 집 지붕과 스위스 회사 빌딩 위에 있는 태양전지에서 전환된 전력을 전력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받는다.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