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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회복될 듯 내집 마련 지금이 적기

화이트보스 2008. 12. 7. 10:51

내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회복될 듯
부동산업계 “내집 마련, 지금이 적기”
금리 높아 무리한 대출은 자제해야
     입력시간 : 2008. 12.05. 00:00


광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 진작에 따라 내년 하반기 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금이 내집마련의 적기라는 의견도 있다.
IMF 외환위기를 겪고 3~4년 지난 후 집값이 급등하기 시작한 사례를 비춰볼때, 내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사랑방 닷컴이 조사한 ‘광주지역 2008년 주택시장 현황과 2009년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부동산 경기 침체늪 허덕

신규 주택시장은 일부단지를 제외하고는 수요자들이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물량이 고스란히 미분양으로 쌓이고 있다.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인 상한제 적용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인하 효과도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는 평가다.
기존 주택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광주지역 아파트 시세는 학군과 지하철 개통으로 일부 수혜를 입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보합세를 보였다.
물가상승 요인을 감안하면 집값이 오히려 하락한 셈이다.
주택시장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가격하락과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관망세도 지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수기와 비성수기 가릴 것없이 매매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1~9월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는 2만6천773건으로, 하루 평균 거래량이 10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임대주택의 분양전환 물량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80여건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내년 신규 공급 감소세

내년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가 우세하다. 또한 내수 경기 진작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에도 주택업체들의 신규 사업추진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원가 압력이 높아진데다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때문에 기존 주택 매도 물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양도세 인하 등 정부의 세제혜택이 시장에 반영되면 매도물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분양시장은 당분간 겨울이 지속될 전망이다. 2~3년 전 분양가로 살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데다, 민간이 미분양을 우려해 주택 공급을 자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과 단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상무지구와 봉선지구 등 주거여건이 뛰어난 지역은 여전히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김익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