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장, ‘놀랄만한’ 석유감산 시사
![]() | |
![]() |
OPEC 회원국들 사이에 감산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힌 켈릴 의장은 그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감산량이 하루 2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분석가들의 예상을 가리키며 감산량이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감산 결정은 국제 유가 하락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배럴당 140 달러를 넘어섰던 국제 유가는 지난 5일에는 최근 4년 동안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40.81 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지난 10월에도 하루 석유 생산량을 150만 배럴 줄이겠다고 선언했으나 유가 하락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켈릴 의장은 OPEC에 가입되지 않은 산유국들, 특히 OPEC와 상호협력을 위한 각서를 체결할 수 있다고 선언한 러시아도 OPEC가 국제 유가를 통제하는 데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세계 경제 침체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어 OPEC가 유가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미약하며 OPEC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이 전세계 생산량의 40%에 불과해 독자적으로 석유 공급량을 수요량에 맞추기도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켈릴 의장은 OPEC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의도는 없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저유가가 지속되면 산유국들도 해외투자를 중단할 수밖에 없어 세계 경제가 더욱 침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가의 적정 가격은 적어도 배럴당 70 달러 수준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사회문화 > 사회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율 올라 달러환산 국가총자산 36% 증발 (0) | 2008.12.07 |
---|---|
내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회복될 듯 내집 마련 지금이 적기 (0) | 2008.12.07 |
국가부도 닥친 '빙하의 땅'을 가다 흥청망청 써버린 바이킹 후예… (0) | 2008.12.07 |
北의 '전단살포 과민반응'은 체제가 위태로워졌다는 반증 (0) | 2008.12.07 |
또 다시 고개든 ‘위기설(說)’을 說로 만들려면 (0) | 2008.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