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연골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등을 이용해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쓸 수 있는 ‘생체소재’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아주대의대 세포치료센터 민병현 교수팀(정형외과)은 돼지의 연골세포를 외부에서 대량으로 배양한 다음 이들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과 당단백 등을 여러 가지 형태로 집적시켜 인체 질병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생체소재 ‘아티필름’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민 교수팀은 이 생체소재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 또는 취득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의 임상시험지원과제로 채택돼 2년간 4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아주대의대 세포치료센터 민병현 교수팀(정형외과)은 돼지의 연골세포를 외부에서 대량으로 배양한 다음 이들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과 당단백 등을 여러 가지 형태로 집적시켜 인체 질병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생체소재 ‘아티필름’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민 교수팀은 이 생체소재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 또는 취득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의 임상시험지원과제로 채택돼 2년간 4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 연골 재생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임상시험은 아주대병원과 경희대병원, 연세사랑병원 등에서 시작됐거나 준비 중이다.
보통 생체소재는 조직 재생이나 세포 이식물 외에도 의약품의 형태로 만들거나 약물전달체의 효과를 높이는데 주로 쓰인다. 이 때문에 생체소재는 인체 조직과 아주 유사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어야만 인체 안에 이식할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전성까지 꾀할 수 있다.
이번에 돼지세포에서 개발한 생체소재는 임상에 앞선 동물실험 결과 이런 유리한 점을 두루 갖췄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돼지세포 분비물을 이용해 만든 생체재료의 특성상 인체 이식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체소재에 포함될 수 있는 돼지세포를 모두 제거하고 단백질과 당단백 등의 유효 분비물질만 대량으로 추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사람에게 이식할 때 생길 수 있는 염증 반응을 없앴다고 덧붙였다.
또 이 생체소재가 가진 다른 장점은 적용목적에 따라 막이나 가루 등의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고, 막으로 만들 때는 여러 겹을 가진 약물전달체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우선 관절연골을 재생하기 위한 생체막(필름) 형태로 만들어 임상에 들어갔으며, 다음으로 흰자위에 백태처럼 군살이 끼는 익상편과 피부 손상, 녹내장, 부분적 연골 마모 등에도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익상편의 경우 이번 생체소재가 혈관재생을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민병현 교수는 “이번 생체소재는 필름 형태로 제조된 연골손상치료용 이식재료로 기존 제품보다 형태가 매우 얇아 관절 내 이식에 유리하고 연골세포에 친화적인 만큼 연골재생을 위한 기존 골수자극술의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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