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10월 11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회담에서 유엔군의 머리대령(오른쪽)과 북한 인민군의 장춘산 대령이 비무장지대의 남북군사분계선이 그려진 지도들에 대해 가조인하고 있다. << 주한 미군 제공 >> | |
7일 미군 전문지인 성조지(紙)에 따르면 주한미군 시설관리사령부(IMCOM-K)는 최근 미 국방부 자료실로부터 한국전쟁 당시와 그 직후의 사진 150여장과 동영상 40개를 받아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렸다.
시설관리사령부의 에드워드 존슨 대변인은 "이 자료들은 한국전쟁 당시와 그 이후의 한국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는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미군병사가 천막 야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장면, 부상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장면, 북으로 진군하던 유엔군이 38선을 거쳐 퇴각하는 장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전선을 시찰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특히 전장에서 동료를 잃은 슬픔에 다른 동료의 품에 안겨 위로를 받고 있는 한 미군병사의 모습 뒤로 다른 병사가 '태연하게' 사망자를 기록하는, 전장의 비극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도 눈에 띄었다.
1950년 9월 27일 전주에서 한국인 가족들이 북한 인민군에 대량학살 당한 부친의 시신 곁에서 통곡하고 있다.<< 주한 미군 제공 >> | |
동영상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전투 모습과 전쟁 이후 한국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사진은 http://www.flickr.com/photos/imcomkorea/sets/72157607808414225/에서, 동영상은 'www. youtube.com /warinkorea'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