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풍수기행

“음·양택 모두 3태교혈이면 君王보장 ”

화이트보스 2009. 1. 15. 16:43

[풍수기행]“음·양택 모두 3태교혈이면 君王보장 ”

<28> 왕릉 및 대통령 생가터와 선영으로 가는 징검다리 - 용진혈적(하)


 


지난회는 용진혈적 즉 , ‘참된 용맥에 적중된 혈’이야 말로 풍수지리의 핵심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주룡의 3대요건을 도해로 대신 설명하면서 용진의 변별요건은 육안으로 살펴 그 진위와 구비여부를 밝혀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 탓에 이른바 이를 형기적 용세론이라 했다.

형기론에만 의존해서 주룡을 살피고 주룡의 마무리단계에서 작성되는 혈장을 정확히 찾아 소점하기에는 한계성이 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용세가 형성되는 태초에 이미 이기(理氣)의 생성이치가 적용되므로 형기속에 깃들어 있는 이기를 분석적으로 밝혀내야 시행착오 없이 정확한 간룡을 할 수 있고, 그 결실에 해당되는 혈을 밝혀낼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형기에 충실하면 이기는 그 속에 있어 들어 맞는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것은 마치 잣대없이도 정확하고 착오없는 선분을 그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신안(神眼)이나 도안(道眼)의 경지에 들지 못한 수준에서 눈에 보이는 형기론적 간룡에 의존하다 보면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혈의 어려움을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봐야 옳다.

따라서 형기적 간룡과 함께 이법을 적용하는 이기적 간룡도 함께 적용, 두가지의 변인이 조화를 이뤄야 용진혈적의 원리에 상응하는 심룡과 재혈(裁穴)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변함없는 소신이자 신념이다.

그렇다면 이기론에 입각해 용세를 측정하고 혈을 찾아가는 문제 해결에 접근할 차례다.

이 세상 모든 산봉우리는 태양에너지를 비롯 천둥번개와 구름속의 방전, 지구에 영향을 주는 천체의 성군(星群)에서 전파돼 온 에너지의 천기와 지구자체가 함유하고 있는 자기장력 등이 종합된 지기를 저장하고 있다. 그 지기는 저장된 채 정지되지 않고 전달 매체인 용맥(또는 산맥줄기)을 따라 전기의 흐르는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이동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 지기가 살기를 털고 서기로 정제 돼 일정한 흐름의 법칙에 맞는 용맥을 타서 어느 지점에 서리게 될때, 이를 일러 풍수지리학에서 혈이라 명명하게 된다.

용맥을 타고 흘러온 지기가 어떤 법칙에 따라 땅속을 통과해야 일정한 혈처에 다달아 유실(流失)과 설기(泄氣)를 막고 청기(淸氣)가 한 곳에 맴돌아 서리게 된다.

또 그 곳에 삶의 터를 잡고, 시신이 안장되면 그 좋은 지기를 받아 복된 삶을 누리고, 매장된 체백도 지기를 얻어 생기를 타고 후손에게 동기감응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런 터를 밝혀내는 일이야 말로 중대하고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 자체가 풍수지리의 진수이자 핵심인 까닭에 더욱 더 그렇다.

이에 따라 지난 28회에서 살펴본 형기적 용세론에 덧붙여 이에 수반되는 이기적 용세론을 알기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 제시한 후 다음회부터 소개되는 왕릉 및 대통령 생가터와 선영을 더욱 뜻깊게 돌아보는 디딤돌을 놓고자 한다.

여기에는 어김없이 적용돼야 할 기본 법칙이 있고, 그 법칙을 실제 적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기초지식이 동원돼야 한다.

첫째 주룡은 나아가는 진행 형태에 따라 크게 시계바늘 방향으로 나아가는 좌선룡(左旋龍)과 그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우선룡의 두가지 행도(行度)가 있다.

좌선룡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의 순행과 오행의 상생과정에 순응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삼라만상의 질서대로 진행된다 해서 순선(順旋)이라 하며, 우선룡은 그 반대여서 역선이라 한다.

둘째 주룡의 행도는 양용맥과 음용맥이 있고 양룡과 음룡이 상교하는 교구(음양이 배합하는 형태의 용맥 행도)를 이뤄야 비로소 혈을 잉태한다. 후천지기 즉, 땅속에 흐르는 기운은 움직이는 속성 탓에 일정한 법칙이 있어, 이에 어긋나면 난동이 있을 뿐이니, 정(靜)한 땅에 흐르는 기를 응결시켜 혈을 만들지 못한다.

또 음양의 두 용맥이 교구가 성립된다 해도 이들 음양용맥은 지리에만 의존하는 통지맥(通地脈)이기 때문에 반드시 천리를 관장하는 통천맥의 중매가 있어야 지리는 천기에 상응하게 되고, 천기는 지리에 상응해 마침내 음양배합의 합국을 이뤄, 득의(得意·뜻을 이룸)하는 등 기를 서리어 감도는 혈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 원리속에는 통지맥과 통천맥이 겹쳐 이뤄지는 천지맥도 있어 그 역할도 제외시킬 수 없을 만큼 중요하지만 이는 이후 사례에서 덧붙여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생략한다.

통지맥은 이른바 사태(四胎)인 건, 곤, 간, 손(북서, 남서, 북동, 남동)을 끼고 쌍행하는 용맥을 뜻하며 통천맥은 사정(四正)인 동, 서, 남, 북을 끼고 쌍행하는 용맥을 가르킨다.

셋째 혈을 맺기 위해 내룡한 주룡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반드시 지기가 한곳에 감돌아 서리게 하는 교구통맥을 형성해야 드디어 용은 혈을 맺는 필요충분조건으로서의 용진의 구실을 하게 된다.

그 용진은 지상목표인 혈적을 이뤄낸다.

조종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용맥이 아무리 뛰어나고 아름다워도 교구통맥이 형성되지 못한 곳에 혈을 절대 짓지 못하므로 정혈할때는 필히 이기적 용세론의 법칙에 비춰 용맥을 교구통맥에 맞춰서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

넷째 주룡이 태맥으로써 교구통맥을 이뤄야 대지의 혈터를 만들게 되는데 태룡맥의 교구 통맥의 횟수에 따라 2태룡교혈, 3태룡교혈, 4태룡교혈 등으로 대중소가 결정된다.

즉, 2태교혈은 보통사람의 부귀가 기약되고, 3태교혈은 장상(將相)이 예고되며 4태교혈은 군왕지지가 기약된다.( 음·양택 모두 3태교혈의 겸전이면 군왕도 보장된다고 함)

다섯째 모든 산봉과 산맥의 형성은 이법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은 산세의 형태로써 입증된다. 따라서 이기론적 용세론을 도외시 해서는 안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기적 용세론에 입각해 도출된 교구통맥법에 의한 작혈의 원리를 현대과학의 에너지 전달체계로 설명될 수 있는데 요즘 지기의 응결상태와 수맥파를 측정하는 각종 도구가 발명 제작돼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이런 기초를 바탕으로 왕릉 및 역대 대통령의 생가와 선영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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