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꿈꾸다.... 하코네..대자연을 만나다 1
- 글쓴이: atoro
조각의 숲 미술관을 나온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러 고라역으로...
무조건 앞자리를 사수하려는 다국적 관광객들
소운잔역에 도착했어요 드디어 우리나라에선 케이블카로 불리고 하코네에선 로프웨이라 불리는 이것을 타게되었지요..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이지만 뭐 무섭지는 않아요 근데 밑으로 차도가 보이는 순간 쫄게되는 저를 발견했어요 ㅋㅋ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점점 구려지는 주위의 향기
오와쿠다니역에 내리면 행복의 종이란게 있더군요 저번여행때도 보긴했는데 뭔 행복의 종? 이러면서 지나쳤는데 가이드북을 꼼꼼하게 읽고 간 이번 여행에선 이종앞에서 나름 소원비스무레한것도 빌었어요 ㅋ
이번이도 역시나 구름이 잔뜩껴서 후지마운틴을 가렸더군요 아침부터 날씨가 구렸기에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건 사실이예요 ㅠㅠ
아쉬운 맘 뒤로하고 계란을 까먹기위해 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몇년전에 한라산 등반을 한적있었는데 주위 풍경때문인지 한라산을 오르는 기분이더라구요
검은계란..쿠로타마고가 만들어지는 현장(?) 에 도착하니 정말 코를 막게 만들던 향기..향기...
엄청난 향기속에서 엉덩이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위한 계란을 삶고 계시는 아저씨
검은 달걀을 한개 먹으면 7년을 더 살수 있다는 속설때문인지...배고픔때문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옹기종기모여 계란을 까드시고 계시던 정상
1050m 정상의 오와쿠다니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계란의 향기로 머리가 점점 아파졌지만 생명연장의 꿈과 배고픔때문에 계란을 무려 두봉지나 헤치우고 떠났다는 ㅋㅋ
옆에 서있으니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던 온천수
예전에 왔을땐 한봉지에 6개씩 들어있었는데.. 5개씩인걸 확인한 순간 울컥한 기분 ㅋㅋ 아침부터 쫄쫄 굶은 저희는 그자리에서 계란 2봉지를 헤치우고 유유히 자리를 떴어요
이날 날씨가 아침엔 흐리더니 또다시 맑아지고..또다시 흐려지고..정말 변덕의 극치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아시호수로.. 저기 밑으로 아시호수가 보이니 또다시 기분업업
한시간에 거의 한대꼴로 있는 유람선
말이 호수지..이건 거의 바다수준인데.. 이곳에서 오리배..통통배를 타시는 저분들은 대체..ㅋ
저번 여행에서도 그랬지만 도쿄여행중에 만나는 대자연은 가슴을 뻥 뚫어주더라구요 저번엔 이 대자연속에서 무한 자유를 느꼈었고.. 이번 여행에서는 뭔가 답답했던 기억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어요
호수속에 떠있는 도오리
눈이 쌓이면 스키장인 된다는 그곳인지.. 아랫쪽에는 잘 다듬어진 나무와 별장스런 건물들이... 뭔가 부티나서 눈길을 확 사로잡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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