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토속주

신이 빛은 술, 와인

화이트보스 2009. 2. 16. 16:48

[전라도토속주재발견] 신이 빛은 술, 와인


 


[전라도토속주재발견] 신이 빛은 술, 와인

와인은 포도를 발효, 숙성시켜 만든 양조주다. 영어로 와인(Wine), 독어로는 바인(Wein), 불어로는 뱅(Vin), 이탈리아어로는 비노(Vino)라고 한다. 유럽인들은 ‘와인 없는 식탁은 태양 없는 세상과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만큼 와인을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다.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들에게 알칼리성 음료인 와인은 없어서는 안 될 건강보조식품이다.
웰빙 흐름에 맞춰 국내 가정에서도 와인 소비가 늘면서 그 규모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바른 와인 상식을 알아봤다.
와인은 서늘한 곳에 뉘어서 보관해야 한다. 하룻밤이라도 세워두면 코르크 마개가 말라버려 알코올과 방향 성분이 휘발되고 공기를 흡수해 맛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 테이블 꾸에 놓을 때도 받침대에 라벨이 위로 가도록 눕혀 놓는다.
보관방법은 레드 와인은 17∼70℃의 실온에서, 화이트 와인은 10∼17℃로 차게 해 마시는 것이 상식이다. 샴페인 등 스파클링 와인은 4∼7℃가 적당하다. 차게 마신다 해서 글라스에 얼음을 넣는 것은 금물.
마시는 잔은 튤립 모양에 다리가 긴 전용 글라스를 사용한다. 위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것은 와인 향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다. 다리 부분이 긴 것은 손의 온도 때문에 와인이 따뜻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와인 글라스는 투명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라인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은 색조를 강조하기 위해 색깔있는 글라스에 따라 마시기도 한다.
바른 시음법은 손님을 초대한 사람이 와인을 시음하는 것은 테이블 매너의 상식이다. 이전에는 와인에 독이 들었는지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요즘은 일종의 의식이 되었다. 와인 시음은 남성이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주최자가 여성인 경우에는 동석한 남성 손님에게 시음을 의뢰한다.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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