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클린턴 "北, 南과 대화없이 美와 관계 못얻어"

화이트보스 2009. 2. 20. 17:56

클린턴 "北, 南과 대화없이 美와 관계 못얻어"
클린턴 "김정일 후계발언 北 반발없을것"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0일 “북한은 한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한국을 비난함으로써 미국과 다른 형태의 관계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유명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기반으로 했을 때 북한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은 결의안 위배를 자제해야 하며, 6자 회담에 피해를 주는 모든 도발적 행동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방한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통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9일 자신의 북한 후계구도 관련 발언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유명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후계구도 관련 발언으로 북한의 반발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에 대한 “어떤 비밀 정보를 얘기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우리가 비상계획 등을 위해 모든 것을 다 고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방한 직전 서울행 기내에서 북한이 조만간 김 위원장의 후계 문제와 관련해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파장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