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전라도 이색마을

친환경농업 이런게 있어요

화이트보스 2009. 2. 23. 10:08

[전라도이색마을] 친환경농업 이런게 있어요


 


[전라도이색마을] 친환경농업 이런게 있어요

강진 옴천 친환경농업단지, 최상위단계인 유기농 지역은 28㏊. 화학비료는 단 1g도 사용하지 않는다. 아래단계인 전환기 유기농은 47㏊. 전남의 대표적 친환경농업단지다. 옴천면은 230가구, 270㏊에 다양한 농법으로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다.
친환경 벼농사를 위한 다양한 농법을 짚어봤다.
◇참게농법=잡식성 참게는 논에 기생하는 해충과 잡초를 잡아먹는다. 참게는 왕성한 야간활동을 통해 토양을 뒤집어 산소 공급을 높인다. 건강한 토양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면내에 12농가 3㏊.
◇왕우렁이 농법=왕우렁이는 수면과 수면 아래에 있는 식물들을 먹는 습성이 있다. 논농사에 이를 이용해 제초제 없는 친환경농업에 활용된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효과가 있다. 면내에 214농가 266㏊.
◇오리농법=오리는 부리나 갈퀴 등 온몸으로 논바닥을 휘저으며 활동하기 때문에 물이 흐려지고 벼 이랑 사이가 패이면서 단근효과를 준다. 작물의 생육환경을 개선시킨다. 잡초를 먹어 치우거나 밟아 잡초의 생육환경을 어렵게 한다. 4농가 1㏊.
◇고추=면내에서 재배 중인 고추는 친환경미생물 자재를 살포해 작황이 우수하고 과육이 두꺼우며 고유의 향이 탁월하다. 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돼 있다. 수확량은 300평당 500㎏이며 건고추는 120㎏이다. 180농가 10㏊.
◇맥우=강진맥우는 양조장에서 맥주보리로 발효시킨 액상사료를 1주일에 두차례씩 공급받아 물과 혼합해 급여하는 방법으로 사육한다. 면내 맥우 사육은 7가구 630마리 수준.
맥우는 맥주보리를 먹여 키운다. 육질의 냄새를 제거해주며 살결을 부드럽게 해준다. 맥우 한마리를 비육때까지 키울려면 16~20개월이 소요된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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