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전라도 이색마을

애지중지 손자-두지바우 전설

화이트보스 2009. 2. 25. 16:12

[전라도이색마을]애지중지 손자-두지바우 전설


 


애지중지 손자-두지바우 전설



문수리 두지바우 전설. 때는 옛날. 노부부가 두지바우 위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다. 아들내외 여부는 알려진 바 없고 애지중지 손자를 키웠다. 그러다 그만 손자가 덜컥 병이 들었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잃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애만 태웠다. 며칠이 지났다. 대낮에 낙뢰가 쳤다. 두지바우가 쩌억 하고 벌어졌다. 틈새서 백말이 나타났다. 하늘이 애닳은 마음을 안것일까. 백말은 죽은 손자를 태우고 하늘로 올라갔다. 노부부는 눈물을 흘렸다.

두지바우는 생김새가 곡식 등을 담아놓는 궤짝인 뒤주를 닮았다해서 두지바우라고 부른다.

구례


강재순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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