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이 아파트를 계속 짓는 이유는?>"건설경기 회복과 서민 주거복지 위한 공기업의 사명감 때문"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미분양 물량 적체현상이 악화일로를 걷는데도 대한주택공사는 왜 아파트를 계속 지을까?
고재택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장은 18일 "미분양 물량이 갈수록 느는 데도 주공이 아파트를 계속 건설하는 것은 위축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서민 주거복지를 위한 공기업으로서의 사명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날 광주전남본부 회의실에서 2009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갖고 "광주전남의 미분양 물량은 주공 1천2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8천여가구로 적체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1천200가구의 미분양 물량의 한 달 이자만 10억원에 달하면서 올해 광주전남본부는 250억원의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미분양 상황이 심각하다고 주공이 아파트 건설을 멈추면 지역의 수많은 건설자재납품회사는 일감 부족으로 도산의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며 "또 많은 물량 공급은 집값 하락을 가져와 집없는 서민들에게는 절호의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주공의 지속적인 아파트 건설 배경을 밝혔다.
한편 주공은 올해 광주전남 11개 지구에 총 7천842가구를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11개 지구의 유형별 공급물량은 공공분양이 광주진월, 광주지산, 광주양동 등 3개지구에 1천311가구, 공공임대는 광주양동 1개 지구에 184가구, 국민임대는 영암 용앙, 영광도동, 광주첨단 1,2, 무안남악 3, 순천가곡, 광주수완 6,8, 장성영천2 등 9개지구 6천34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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