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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케가 와인보다 뜨는 이유는?

화이트보스 2009. 3. 27. 19:53

요즘 사케가 와인보다 뜨는 이유는?
박순욱  박순욱 님의 블로그 더보기
입력 : 2009.03.27 15:24

 

사케_모음_사진.jpg

 여러 사케 병을 모아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 강남의 사케 바 쿠시가 장소를 제공했습니다.

 

요즘 사케를 마시는 인구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입니다. 경기불황 영향으로 와인 소비는

주춤한 가운데, 엔고 강세에도 불구하고 사케 수입은

크게 늘고 있답니다. 우리의 식문화 핵심인 쌀로 만드는

술이라 우리에게 친숙하고 또, 안주가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럼, 사케의 바다에 한번 빠져 보시지요. 

 

 

 

불구 사케 열풍 계속, 와인 수입 줄고 사케는 20~30% 증가

압구정·홍대 등 전문점 속속 등장 한국 음식과도 궁합 잘 맞아

 

 

 박순욱 차장대우 swpark@chosun.com

 

음식 종류가 다양하고, 또 가격대가 높기로 유명한 서울 무교동 파이낸스센터 식당가. 지하

1~2층 생맥주 전문점이 있던 자리에 지난 1월 새로 오픈한 사케바 춘산(春山·하루야마)은

평일 저녁에 예약 않고 갔다가는 좋은 자리에 앉기 힘들다. 테이블이 60여개나 될 정도로

워낙 넓어서 빈자리가 있기는 하지만 창가의 다다미 자리나 차양이 쳐진 조용한 자리는 적

어도 하루 전에 예약이 필수다.

 이곳의 자랑은 70여 종류나 되는 사케. 니이가타현, 시즈오카현, 홋카이도, 미야기현 등

우선 일본 지역별로 사케를 구분해 놓고 그 다음에 준마이 다이긴죠, 준마이 긴죠(쌀 낱알

을 깎아낸 도정률에 따른 분류) 식으로 등급별로도 나눠놓았다. 물론 옆에 가격이 표시돼

있고 직원들로부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케를 추천 받을 수 있어 음식이나 입맛에 맞는 사

케를 고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 사케바 프랜차이즈인 춘산은 서울 파이낸스점이 7호점으로

4월에는 종로에 8호점이 들어선다.

 사케를 이런 식당에서 마실 경우 적어도 한 병(720mL)에 4만원 안팎은 내야 하며 조금 괜

찮다 싶으면 8만원을 넘기 일쑤다. 한 병에 4000원 정도면 마실 수 있는 소주에 비해서는

훨씬 비싼 술이다. 그럼에도 요즘 사케를 마시는 애주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유는 무엇

일까?

 우리나라의 사케 돌풍은 한국무역협회, 일본 재무성 통계 수치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사케는 2004년부터 매년 50%를 넘어서는 수입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 사케 수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미국, 대만에 이어 3위의 사케 수입국이

됐다. 한국은 2002년만 해도 사케 수입 10위권 밖에 있었으나 2005년에는 사케 수입 10위권

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업계에서는 2008년도의 사케 수입 통계가 정확히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대만을 제치고 2위권으로 올라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와인 수입

10%가량 줄어든 반면 사케 수입은 20~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젊은층에서

요즘에는 와인 대신 사케를 마신다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 사케 마시기가 일종

의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17도로 부드럽고 쌀로 빚어 친숙한 맛

양념 강하지 않으면 어떤 음식과도 어울려

 

 사케(酒)는 쌀과 쌀누룩,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뒤 맑게 거른 술, 청주(淸酒)를 가리키는

일본 말이다. 같은 말로 니혼슈(日本酒)라고도 한다. 사케는 알코올 도수가 13~17도에 불과

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다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을 갖고 있어 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도 인기가 높다. 국내 최대 사케 수입업체인 니혼슈코리아의 양병석 사장은 사케는 우

리나라 음식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쌀로 빚은 술이기 때문에 친숙하고 또 그래서 대

부분의 우리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것이 요즘 사케가 뜨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반

면에 와인은 아무래도 음식 맞추기가 사케만큼 쉽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과실주 특성

상 와인은 많이 마시기 어려워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 아닌 반면, 사케는 와인과 비슷한 알

코올 함량이면서도 주량껏 마실 수 있다는 점도 와인과 다른 점이다.

 사케의 또 다른 매력은 안주 가격이 대체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고급 일식집은 예외로 하

고 요즘 사케를 주로 취급하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사케바에는 1만~2만원대의 안주가

대부분이다. 여러 사람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오뎅탕이나 두부튀김 역시 1만원 안팎이 많다.

다시 말해 한자리에서 다양한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사케가 갖는 큰 장점이다.

한국적인 음식 문화는 안주보다 술을 중심에 두지만 이자카야는 요리가 우선이다. 또 대부

분의 요리가 양이 적어 요즘의 웰빙식(食) 트렌드와도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요즘 같은 불경기가 이자카야에는 큰 악재가 아니다. 사케 자체는 다소 비싸다고 할 수 있

지만 각종 요리가 불황기에 잘 맞을 만큼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케를 꼭 이자카야 같은 데서 마실 필요는 없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안

줏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각종 튀김 종류, 조개구이, 조개탕, 생선조림, 생선초밥, 해물파

전 등은 훌륭한 사케 안주가 된다. 혀가 얼얼할 정도로 양념이 매운 요리(가령 매운탕, 고

추장갈비찜)가 아니라면 사케는 어떤 음식과도 잘 맞는 편이다.

춘산(메인).jpg

 서울 파이낸스센터 지하 1~2층에 있는 사케 바 춘산 입구입니다.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확산 여성에도 인기

엔고로 내달 공급가 인상, 가격 상승 불가피

 

 

 사케 소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케를 주로 파는 이자카야 역시 크게 성행하고 있다. 서

울의 경우 비교적 젊은층이 몰리는 청담동, 압구정동, 홍대 등을 중심으로 사케 전문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부 점포의 경우 여성 고객이 절반을 훨씬 넘는 곳도 있다. 국내

이자카야는 독립 점포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크게 나뉜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쇼부, 오

뎅사케 등이 이미 200개가 넘는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으며 고급 사케바(이자카야와 같은 의

)를 표방하는 춘산은 현재 7개 점포를 갖고 있다.

 단일 이자카야 점포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춘산 파이낸스점의 경우 70여종의 사케

에 어울리는 수십 종류의 요리를 내놓는다. 이곳에는 식사를 다른 곳에서 따로 하지 않더라

도 충분히 요기가 될 수 있는 요리들이 즐비하다. 춘산의 김원석 사장은 사케바 요리 메뉴

가 부실하면 2차 집(1차로 요기를 한 뒤 오는 술집)으로 전락하고 만다비교적 큰돈

을 들이지 않고서도 한자리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이자카야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사케-춘사S0275.jpg

 춘산 파이낸스센터 안쪽에는 다다미방으로 된 테이블이 많습니다.

 

 

 국내 사케 돌풍의 최대 걸림돌은 엔고 현상이다. 환율 변화에 따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사케 수입회사들은 어느 정도는 자체 마진 축소를 통해

환율 상승 폭을 흡수하고 있지만 엔고 현상이 지속될 경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

고 있다. 서울 삼성동의 이자카야 쿠시(koo-c) 최창근 대표는 그동안의 환율 상승은 자

체 마진을 다소 줄여 흡수했지만 4월에 다시 수입사들이 사케 공급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여

얼마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케 수입 업계에서는 당분간은

사케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가격이 와인보다는 싸고 음식 맞추기도 와인

보다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박스/ 사케 입문서 사케, 流

 

첫 입문서 음식·즐기는 법·구매 가이드까지

 

사케책-류[1].jpg

 

 나라 안팎으로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술, 사케에 관한 입문서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사케, 流. 사케가 번져 퍼진다는 최근의 사케 트렌드와 함께 사케를 전한다는 책의 기

본적인 목적이 책 제목에 녹아 있다. 1부에서 4부까지는 사케 만들기, 사케와 음식, 사케

즐기기 등 사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꼼꼼히 짚어주었다. 5부는 사케 구매 가이드 역할

을 충실히 한다. 14곳의 일본 현지 양조장으로부터 받은 사진들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

. 대표적인 우리 음식과 사케와의 매칭뿐 아니라 집에서 사케를 데우는 방법 등 당장 생

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소개돼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사케와 와인의 지속적인 비교다. 일본인이 사케의 롤 모델로 삼은 술이 와

인이기 때문이다. 사케는 와인의 앞선 점을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이미

와인보다 더 훌륭한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도 적지 않다. 와인은 눕혀서 보관해야 하는데

사케도 그럴까? 포도 품종이 다양하듯 사케를 만드는 쌀의 품종도 여럿일까? 등 와인과

사케의 기초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 김소영은 기키자케시(사케 전문 가이드) 자격증과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모두 갖고

있으며 또다른 저자 김혜주는 와인통이다. 파리 르코르동블루 요리학교를 나와 2002년부터

와인 마케터로 일하다 사케의 매력에 빠졌다. 김소영이 기본적인 내용을 잡고 김혜주가 열

심히 살을 붙였다.

 

 서울 시내 가볼 만한 이자카야(사케바)는 어디 어디에 있을까? 제대로 된 사케바라면 우선

다양한 사케를 맛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케 가격이 다른 술집보다 비싸지는 않은지

비교해봐야 한다. 두 번째로는 역시 요리다. 이자카야는 음식이 맛있지 않고는 단골을 만들

기 어렵다. 물론 요리 가격대도 합리적이어야 한다.

 세 번째로는 분위기다. 요즘 서울 강남에 들어서는 이자카야 술집들은 실내 분위기를 거의

와인바 수준으로 꾸며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그렇다고 분위기만 좇을 수도 없다. 고

급스러운 분위기라면 그날 술값 또한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처음으로

나온 사케 입문서 사케, 流의 공동저자인 김혜주씨(전 와인나라 마케테) 등 사케 매니아

들로부터 소개 받은 서울에 있는 이자카야 몇 곳을 소개한다.

사케바쿠시4188.jpg

 서울 삼성역 근처 사케 바 쿠시 내부.  

 강남이지만 착한 가격 요리 다양, 여성 고객 많아

◇쿠시

장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3-38, (02)564-6400, 일요일 휴무, 예약 가능, 발레파킹.

특징: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 입구에 별도의 사케 진열룸이 있고, 식당 전면에도 사케 가

진열돼 있어 한눈에 사케 전문 식당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 20대 중반~40대까지 고객 연령

층이 다양하다. 특히 젊은 여자 고객이 많다. 저가의 사케는 거의 없다. 혼죠조(쌀, 누룩,

, 양조 알코올 외에 당류나 산미료를 넣지 않는 사케)급 이상의 사케가 많으며, 현재 사

케는 약 70여종. 사케 가격이 착한 편이다. 이곳의 특징은 음식이다. 제일 신경 쓰는 것이

식재료인데 자주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입맛을 찾아가고 있다. 인기 메뉴는 쿠

시 샐러드(1만7000원), 오리훈제 샐러드(2만원), 쿠시 오뎅탕(1만7000원), 쑥주 돼지고기볶

(1만2000원).

 

40년 경력 일본인 주방장 일본 맛을 그대로

◇이쯔모

장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 남단 국민은행 골목안, (02)796-8743, 일요휴무, 주

차장 협소.

이츠모_모듬_튀김.jpg

 

특징: 2003년 4월 오픈. 일본에서 40년 경력을 쌓은 일본인 조리장이 주방 지휘. 이쯔모는

언제나란 뜻. 일본에서 먹는 그대로의 일본식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한국 주재 일본인 고

객들이 꾸준히 찾아온다. 이쯔모 요리는 오늘의 추천요리와 상시메뉴로 나뉘며, 추천요리

는 주로 계절 요리로 구성된다. 추천 요리 중 3월에 한창 제철을 맞은 두릅튀김(1만5000원),

새조개 사시미(1만8000원) 등이 인기. 상시 메뉴 중에는 참숯에서 굽는 꼬치구이모듬(2만

)과 마, 참치 사시미 등이 들어간 에로낫또(1만7000원)를 찾는 고객이 많다.

 

젠 스타일의 세련된 인테리어 등급별로 6종류 이상 구비

◇니와

장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3-19 지하1층(시네시티 극장 골목), (02)518-1123, 연중무휴,

예약가, 발렛파킹.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영업.

특징: 젠 스타일(젠은 선(禪)의 일본식 발음으로 깔끔하고 단순한 선을 기본으로 심플한 스

타일이 특징). 오픈한 지 4년째로 주 고객은 30~40대 전문직 종사자. 사케는 등급별로 6종

류 이상씩 구비하고 있으며 대개 4만~8만원 가격대의 사케가 많다. 좋은 음식과 좋은 술이

적정한 가격대에 서비스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인기 안주는 청주 홍합찜(1만3700원),

추천 안주는 매일 안심 1채씩만 선보이는 와후안심데리야끼(2만4000원).

 

13가지 독점 사케 잔으로 즐기는 스탠딩바 인기

◇스시조

장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내 20층 일식당 (02)317-0373

특징: 일본 최고의 스시 레스토랑인 긴자 스시 큐베이와의 기술 제휴로 일본 본토의 스시

맛을 13종의 독점 사케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홀 중앙에 스탠딩 사케바를 만들어 자유

롭게 사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명의 사케 소믈리에(기키자케시)들이 사케에 대한

설명과 어울리는 메뉴를 추천해주고 있어 깊이 있는 사케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총

34종의 사케를 구비했으며 다양한 안주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사케 디스펜서(사케를 잔으

로 판매하는 설비)를 마련, 잔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사케 디스펜서는 사케의 향과 맛

을 잘 보존하기 때문에 완벽한 맛의 하우스 사케를 잔으로 주문해 즐길 수 있다. 알루

미늄을 손으로 두드려 만든 아리쯔꾸 기물이 사케 쿨러로 사용된다.

 

 

사케 50여종에 안주 저렴 단골 많은 홍대앞 명소

◇쵸쵸

장소: 서울 홍대 커피 프린스길. (02)324-1187

특징: 사케바를 지향하는 이자카야. 홍대앞에선 꽤 잘나가는 편으로 개점 후 30분~1시간 이

후에는 만석. 단골이 많다. 국내 메이저 사케 수입사들의 사케 약 50여종이 구비돼 있으며

사케를 좋아하는 젊은 사장의 취향 덕에 리스트에 없는 사케도 가끔 입하된다. 대표 메뉴는

간사이오뎅탕, 마구로다다끼. 안주도 홍대앞임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 오뎅탕 1만2000원,

오코노미야끼 1만원 수준. 주고객층은 홍대앞 특성상 20~30대 여성층. 8 대 2 정도로 여성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다. 술 가격도 기존 이자카야·사케바에 비해서 저렴한 편. 쿠보타 센

5만2000원.

 

 

코스요리 갖춘 이자카야 + 다이닝 비즈니스 장소로 인기

◇무샤

장소: 서울 서초구 반포동 95-7, (02)537-8882.

특징: 이자카야 + 다이닝(Dining). 인테리어는 일본풍을 내세우기 보단 모던, 심플함을 

. 작년 가을 오픈. 100여종이 넘는 사케 구비. 국내에서는 아직 덜 유명하나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사케가 이곳에 좀 있음. 음식은 다이닝(정찬 저녁식사)을 표방하

기 때문에 샐러드부터 장르별로 충실함. 코스요리 있음. 주고객층은 20~50대 정도까지 다양.

비즈니스 관련 모임장소로도 자주 쓰인다. 코스는 4만원. 인기 메뉴는 닭다리살을 전분을

입혀 튀긴 치킨 가라아게(1만8000원), 참치를 잘라 그 위에 곱게 간 마와 성게알, 연어알을

얹힌 참치 도로로 우니 이쿠라아에(2만원), 광어회에 해삼내장을 비벼 먹는 히라메 고노와

(2만5000원) 등.

 

 

수제 고로케 등 손맛 뛰어나 점심 땐 라멘 인기

Guu

장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21-7 프린톤빌딩(학동사거리 크라이슬러 매장 뒤편), (02)515-

0540, 연중무휴, 예약가능, 발레파킹 가능.

특징: 오픈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업소로 일본인 쉐프와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개업했다.

직접 만든 볶음된장에 야채만 곁들여도 이곳의 요리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는 장맛

이 특징이다. 추천 요리로는 삼바이스 치킨 가라아게(삼바이스 소스로 맛을 낸 닭 튀김·1만

8000원), 돼지고기와 숙주가 잘 어우러진 돼지숙주생강구이(1만5000원), 연어 기미스(연어

스테이크·2만2000원) 등이 단연 돋보이고, 돈코츠라멘(점심 6000원)의 특색 있는 맛도 좋다.

직접 손으로 빚어낸 수제 고로케(1만5000원)는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고 있

는 대표메뉴.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사케 제품을 갖추고 간간이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