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개토대왕비 실물 조각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지배선(62) 교수가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연군 침공 원인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 “고구려가 연나라를 공격해 100여명을 죽였다”는 중국 역사책 ‘진서(晉書)’의 기록을 확인했다.
지 교수는 “여기서 도적을 뜻하는 구(寇)자를 사용한 점으로 미뤄 중국인들이 광대토대왕의 연나라 공격사실을 격하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100명을 죽였다는 기록 역시 사실과 다르게 축소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국의 수도를 유린한 이 게릴라전의 후유증으로 인해 중원의 패자였던 후연(後燕)은 붕괴의 길을 걷게 됐다”고도 전했다. “북연을 건국한 고운이 광개토대왕에게 같은 종족으로서 예를 취했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뤄 5세기 초 고구려는 아시아는 물론 북중국의 질서까지 장악했다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자치통감’과 ‘삼국사기’는 “고구려가 쳐들어갔다”고만 전하고 있다.
'민족사의 재발견 > 민족사의 재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中, ‘반역의 땅’서 32년간 46번 핵실험” (0) | 2009.05.09 |
---|---|
청군(淸軍) 본처들은 조선 여인에게 끓는 물을 끼얹고 (0) | 2009.05.09 |
[스크랩] 세계4대해전 (0) | 2009.03.18 |
[스크랩] 3.1운동, 유관순 열사 시신 훼손사건 (0) | 2009.03.01 |
18년 피로 그린 ‘소말리아 지옥圖’ (0) | 2009.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