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훈련은 곧 영적인 훈련
호흡이 육체 내에 있는 영혼의 운동이라면(호흡은 우리를 모든 피조물과 연결시키는 핵심적인 신비이다) 호흡훈련은 곧 영적인 훈련이 된다.
호흡은 건강과 치유에도 자극이 되는데, 그 이유는 숨을 쉬는 방식은 신경계의 상태를 반영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호흡의 리듬과 깊이에 의식적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심장박동, 혈압, 혈액순환, 소화를 조절할 수 있다.
다음의 두가지 훈련은 고대 인도의 호흡법이자 요가의 한 부분인 프라나야마(Pranayama)에 나오는 정식 호흡기술이다. 프라나(Prana)는 우주의 에너지를 가리키는 말로서 호흡은 그것의 육체적인 표현인데, 프라나야마 훈련은 신체의 에너지를 조화시키는 것이자, 그것을 우주적 에너지와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두가지 훈련은 안전하고 매우 유용하며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운동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치유능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1. 자극적인 호흡
눈을 감고 등을 곧게 편 자세로 편안히 앉는다. 혀를 요가 위치에 두라. 즉, 혀끝을 윗앞니 뒤에 붙이고 혀가 치조융기(치아와 구개사이의 부드러운 조직)에 닿도록 혀를 앞쪽으로 밀라. 훈련하는 동안 혀는 항상 이 위치에 있어야 한다.(요가철학에서는 이런 접촉이 신체 내의 에너지 회로를 닫아서 호흡을 훈련하는 동안 프라나가 소실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한다).
이제 입을 가볍게 다물고, 코를 통해 숨을 빠르게 들이쉬고 내쉬라. 들숨과 날숨은 동일하고 짧아야 하며, 쇄골 바로 위의 목 아랫부분과 횡경막에서 근육이 운동하는 것을 느껴야 한다(이들 부위에 손을 대고 운동의 감각을 느껴보라). 가슴의 움직임도 풀무의 펌프질 같이 빠르고 기계적이어야 한다. 실제로 이 운동을 산스크리트로는 ‘풀무호흡’ 이라고 부른다. 들이쉴 때나 내쉴 때나 숨소리가 들려야 하며, 편안하게 할 수만 있다면 호흡을 1초에 세 번 정도로 빨리 해야 한다.
연습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이런 호흡을 15초 동안만 하고 그 다음에는 정상적인 호흡을 하라. 한 번 할 때마다 시간을 5초씩 늘려서 1분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하라. 이것은 실제로 운동이기 때문에 훈련에 사용되는 근육의 피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훈련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있다. 정상적인 호흡으로 돌아왔을 때 전신에 희미한 듯하면서도 분명한 에너지가 흐르는 것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특히 팔에서 이것을 많이 느끼는데, 미세한 떨림 혹은 따끔거림이 느껴지면서 정신이 크게 각성되고 피로가 사라진다.
이것은 과도호흡(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함으로써 생리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 호흡)이 아니라 중추신경계를 작동시키는 한 방법이다. 1분 동안 풀무호흡을 할 수 있게 되면, 오후의 기분전환용으로 이 호흡을 이용하라. 나의 경우에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다가 졸음이 오기 시작할 때 이 방법이 특히 유용했다. 이 훈련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것이 창조해 내는 에너지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2. 이완호흡
이 훈련은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서, 누워서, 혹은 서서나 걸으면서도 할 수 있다. 훈련하는 동안 혀는 항상 요가 위치에 있어야 한다. 입을 통해서 숨을 완전히 내쉬는데, 이때 숨소리가 나야한다. 그 다음엔 입을 다물고 코를 통해 조용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속으로 넷을 센다. 숨을 멈추고 일곱을 센다. 그리고 소리가 나도록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여덟을 센다. 이 과정을 네 번 반복한 다음 일상적인 호흡으로 돌아간다.
혀의 위치 때문에 숨을 내쉬기가 힘들 때에는 입술을 오므려보라. 곧 비결을 알게 될 것이다. 이 훈련에서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들이마시기, 멈추기, 내쉬기의 비율이 4:7:8 이 되는 것이다. 숨을 편안하게 멈출 수 있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를테니, 숫자 세는 속도를 자신에게 맞게 조절해야 한다. 이 훈련을 반복하다보면 호흡의 속도가 느려지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루에 두 번씩 하라. 한 달 후에 익숙해지면 네 번 반복하던 것을 여덟 번으로 하여 하루에 두 번씩 하라. 나는 아침에 명상하기 전과 밤에 잠들기 전에 이런 이완호흡을 한다. 그리고 걱정거리가 있거나 마음에 동요가 생길 때에는 이 호흡을 하곤 한다. 나는 이 호흡법을 내가 만나는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가르치는데 그들로부터 아주 큰 도움을 얻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 호흡은 소화기장애를 치유해주고, 심장의 부정맥을 가라앉혀주며, 혈압을 내려주고, 불안과 불면을 쫒아준다. 나는 이 호흡을 신경계를 위한 강장제(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강장제)로 생각하며, 그 장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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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나른한 계절에 현미김치와 함께 영적인 에너지를 얻는 호흡훈련을 통하여 새로운 한주도 활기 넘치는 건강생활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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