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기교육감 선거결과에 반색! |
"민심의 주소… 反이명박 투쟁 더욱 과감히" |
[2009-04-22 18:52:09] |
 | |
 |
북한의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이 논평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 축소 방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런가 하면 북한당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구국전선>은 얼마전 치러진 경기교육감 선거 결과를 들어, 남한 사회에서 反이명박 기운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反이명박 투쟁’을 부채질했다.
민주조선 “불순한 흉계가 깔린 《인권위원회》축소놀음”
민주조선은 21일 위의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한 경력을 가진 진보적경향의 인물들이 적지 않게 망라되여있는 《인권위원회》는 지난 시기 《북인권》문제를 국제화하려는 보수세력의 책동을 강력히 반대해왔다”며 “그런데 지난해에 집권한 리명박역도는 친미사대,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면서 《인권위원회》에도 《북인권특별위원회》를 내오라고 강박하였다”고 문제삼았다.
이어 “《인권위원회》는 그 강압에 못이겨 하는수없이 《북인권특별위원회》라는것을 내오기는 했지만 역적패당의 장단에 춤추려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금강산관광객사건을 비롯하여 북남관계에 영향을 줄수 있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정치적목적에 리용하지 말것을 당국에 요구해나서는 등 역도의 《대북정책》을 반대해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괘씸하게 여긴 리명박패당은 이번에 《예산절약》, 《경제살리기》의 간판을 내걸고 《인권위원회》에서 진보적인물들을 축출하고 대신 악명높은 우익보수분자들을 끌어들여 이 기구를 반공화국대결책동의 돌격대로 내세우려 하고있는것”이라며 “《인권위원회》축소놀음은 리명박패당이 남조선인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동족과의 대결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추악한 역적집단이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고 말했다.
논평은 “이 역적집단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수 없고 북남관계가 더욱더 악화될수밖에 없다”며 “그런것만큼 온 민족이 반리명박투쟁을 보다 힘있게 전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인권위원회》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남조선을 인권의 불모지로 만든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고 파쑈독재체제를 강화하며 나아가서 이 기구를 반공화국대결책동의 돌격대로 써먹으려는 리명박패당의 범죄적흉계는 반드시 계산될것”이라고 부연했다.
구국전선 “날을 따라 높아가고 있는 반이명박기운”
구국전선은 18일 위의 제목의 글에서 “지금 이 땅에서는 희세의 매국역적인 이명박을 배격하는 국민적 기운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며 “지난 4월 8일에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선거에서 이명박의 반민중적인 교육정책을 주장하는 후보가 낙선되고 진보개혁진영과 시민사회단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된 사실은 역도에 대한 민심의 현 주소를 직시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밝힌 구국전선은 “경향 각지에서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는 생존권쟁취를 위한 각종 투쟁은 바로 『1%의 부자를 위해 99%의 국민을 죽이는 경제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역도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울분의 표출”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통일적인 「비핵, 개방, 3000」정책으로 남북관계를 완전히 결단내고 동족사이에 반목과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이명박역적에 대한 민심의 증오도 커가고 있다”며 “한 시민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금의 남북관계는 지난 1년간 이명박의 『의도적인 도발적 발언』과 대결망동의 『파국적 창조물』이라고 조소하였으며 한 언론인은 이명박역도의 「대북정책」 이 『일관성과 예측이라고는 전혀 없는 0점짜리 정책』이라고 비평하였다”고 전했다.
여기서 실천연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는 ‘시민’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21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최한욱 실천연대 집행위원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 12월 3일자로 된 ‘옥중칼럼’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문제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예찬하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파국적 창조물’로 비난한 바 있다.
구국전선은 계속해서 “「한겨레」를 비롯한 언론들은 『요즘 웬만한 모임에서는 이명박을 비판하지 않으면 따돌림을 받는다. 아무래도 「대통령」을 잘못 뽑은 것 같다는 말들을 서슴없이 한다. 이명박의 남은 임기날자와 시간을 표시한 「이명박퇴임시계」도 등장했다.』고 하면서 『민심은 이미 이명박을 포기했다.』고 전하였다”며 “이 땅의 민심이 저들에게 등을 돌린데 극도로 당황망조한 이명박역도는 『믿어달라』느니, 『지켜봐 달라』느니 하는 따위의 궤변을 염불 외우듯 하며 어떻게 하나 잔명을 유지하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역도에 대한 민중의 혐오감은 갈수록 고조되어 이명박은 궁지에 몰리고 있으며 망하는 집안에 싸움 잦을 날이 없다는 격으로 한나라당내에서 계파간 싸움까지 벌어져 안팎으로 곤경을 겪고 있다”며 “제반 사실은 민족을 배반하고 민중을 저버린 이명박역도에게는 앞날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준다”고 했다.
구국전선의 이 글은 “각계 민중은 국민적 원한과 증오의 표적인 이명박역적을 단호히 응징할 각오를 안고 반이명박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가야 할 것”이란 말로 마무리 되었다.
[김남균 기자]doongku@freecha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