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에 전복되나...위기 현실화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핵무기 보유국인 파키스탄이 탈레반의 수중으로 넘어간다(?)
파키스탄내 탈레반의 세력이 확대되면서 파키스탄의 '전복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파키스탄 북서부지역을 점령한 탈레반 세력이미국과 전 세계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클린턴 장관은 전날 "탈레반 세력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불과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곳까지 진출한 상황"이라며 "탈레반이 파키스탄의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파키스탄의 자르다리(Asif Ali Zardari)정부가 탈레반과 극단주의자들에게 많은 땅을 양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데도 파키스탄 정부는 이같은 위협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장관의 이례적인 강경발언은 탈레반과 '평화 협정'을 맺은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군은 지난 2월 탈레반이 북서변경주의 산악지대인 스와트(swat)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통치를 하는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했고, 자르다리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를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스와트 지역을 넘어서까지 계속 세력을 확대했고, 급기야 23일 이슬라마바드로부터 110km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대인 부네르(Buner)를 점령했다.
전날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마이클 뮬런 美 합참의장은 파키스탄 군부 책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가 23일 탈레반 세력이 점령한 부네르 지역에 군 병력을 투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의 군 병력 투입은 탈레반이 부네르를 장악한 데 이어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선거리로 5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만세라 지구를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속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nowher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핵무기 보유국인 파키스탄이 탈레반의 수중으로 넘어간다(?)
파키스탄내 탈레반의 세력이 확대되면서 파키스탄의 '전복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파키스탄 북서부지역을 점령한 탈레반 세력이미국과 전 세계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파키스탄의 자르다리(Asif Ali Zardari)정부가 탈레반과 극단주의자들에게 많은 땅을 양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데도 파키스탄 정부는 이같은 위협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장관의 이례적인 강경발언은 탈레반과 '평화 협정'을 맺은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군은 지난 2월 탈레반이 북서변경주의 산악지대인 스와트(swat)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통치를 하는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했고, 자르다리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를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스와트 지역을 넘어서까지 계속 세력을 확대했고, 급기야 23일 이슬라마바드로부터 110km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대인 부네르(Buner)를 점령했다.
전날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마이클 뮬런 美 합참의장은 파키스탄 군부 책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가 23일 탈레반 세력이 점령한 부네르 지역에 군 병력을 투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의 군 병력 투입은 탈레반이 부네르를 장악한 데 이어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선거리로 5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만세라 지구를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속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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