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화학처리로 만경강 인(燐) 제어
1999~2000년 새만금 공동조사단은 만경강에서 제어하기 가장 어려운 오염물질로 인(燐)을 보고했다. 이 인 농도를 줄이기 위해 만경강 주요 하수처리장에 화학처리시설이 도입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14일 "전주·익산·완주의 하수 및 폐수처리장 4곳에 인 농도를 제어할 화학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환경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하수 침전지에 약품을 투여해 인을 겔 형태로 응집시킨 뒤 수거한다. 정상 가동되면 처리장 방류수의 인 농도를 10%로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도는 설명한다. 이미 경기 양평과 충북 영동의 기존 하수처리장에 시설해 두 곳 방류수 인의 총량(TP)을 0.156~0.301PPM으로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네 처리장에 화학처리시설을 갖추는 데 드는 예산은 모두 600억원. 환경부는 우선 내년 중 전주 하수처리장과 완주 폐수처리장에, 2011년 익산 하수 및 폐수처리장에 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네 처리장이 하루 처리할 수 있는 하수·폐수는 57만t으로 만경강 수계 하수처리량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도는 "네 곳 화학처리시설은 만경강 하류의 인 농도를 29%쯤 줄인다"며 "65%쯤 진척된 새만금 상류 기초시설 공사가 끝나고 이 시설이 가동되면 새만금 수질은 농업용수 기준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만경강 하류 수질은 2007년 BOD 5.0PPM, TP 0.352PPM으로 목표수질(BOD 4.4PPM, TP 0.356PPM)에 근접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후 평년 강우량의 절반을 밑도는 가뭄은 작년 평균 수질을 BOD 6.1PPM, TP 0.471PPM으로 악화시켰고, 올해 1분기는 각 9.9PPM, 0.648PPM으로 더욱 나빠졌다. 김창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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