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해체반대 1천만 서명' 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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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전작권 전환 연기, 한미연합사 해체 유보'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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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구 코나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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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해체반대 1,000만 명 서명운동 추진본부(공동대표회장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 이하 추진본부)’가 1,000만인의 서명을 눈앞에 두고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 '1,000만 명 서명운동' 추진경과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는 추진본부 각급단체 대표들ⓒkonas.net | | 13일 오전에 모인 추진본부의 지도자급 인사들은 정례평가회의 모임을 갖고 본 운동의 목표 달성이 가까이 왔음(2009년 4월말 현재 800여만 명 서명)을 인식하고 오는 6월 4일에 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1,000만인 서명달성’기자회견을 개최해 국민들에게 이를 천명하는 동시에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와 한미연합사 해체 유보가 성취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린 집행위원장(성우회 정책위의장)은 그 동안 추진경과 보고를 통해 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 성우회(회장 이종구), 자유시민연대(회장 유기남), 재향경우회(회장 구재태), 기타 기독교∙불교의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NGO단체들의 1000만 서명을 위한 활동상을 소상히 보고했다.
▲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그 동안 있었던 주한미대사 및 한미연합사령관과 면담결과와 합참의장 및 청와대 국방비서관과의 대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konas.net | | 특히 이자리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은 지난 4월 24일주한미대사 및 한미연합사령관과의 대담결과를 설명하였다. 박 회장은 “‘한미연합사 해체반대'는 한국 국민 대다수의 소망으로 해체 강행시는 ‘제 2의 애치슨 선언’으로 인식하겠다. 만약 2012년 4월 17일까지 한국군이 연합사 해체 상황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강력한 입장을 "주미대사와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히고, 이를 전달받은 미 대사와 샤프 사령관으로 부터 "'본국 정부(백악관, 국무부, 국방부)에 보고하겠다', '이는 정치적 문제로 본다'”는 답변을 각각 얻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합참의장 및 청와대 국방비서관과 좌담회(지난 4월 30일)을 통해서도 이러한 내용이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대통령에게 보고되도록 요청했다”며 이러한 강한 입장을 한미양측에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1,000만 서명 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서명운동의 당위성을 평가했다.
한편, 전작권 환수 반대 서명운동은 지난 2006년 9월 2일 재향군인회와 한기총이 공동으로 주관해 9.2국민대회를 개최하면서 발족되었다. 같은 해 9월 12일에 ‘500만 서명운동’을 故 김성은 전 국방부 장관 주도로 시작하였으며, 동년 9월 29일에는 1000만인 서명운동으로 확대 선포하면서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이듬해 2월 21일에는 250만 명이 서명한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한국과 미국 정부에 한미연합사해체 반대에 관한 재협상을 촉구한 바 있다.
1000만서명운동 추진본부는 지금까지 30개월에 걸쳐 800만 서명을 달성하기까지 노령의 회원들까지 아스팔트 길거리에서 국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했고 정치인들을 찾아 탄원하기도 하였으며 현 대통령에게 2차례의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추진본부는 '1,000만 명 서명운동'에서 대국민 및 언론 홍보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6월 4일 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1,000만인 서명 목표달성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또한, 추진본부 측은 "전작권 환수 유보와 연합사 해체반대가 국민의 뜻임을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게 다시한번 건의서를 제출해 한국과 미국의 정부가 반드시 전작권환수유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http://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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