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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토지임대료 5억弗 요구

화이트보스 2009. 6. 11. 17:44

, 개성공단 토지임대료 5억 요구


개성공단 임금도 월300달러 요구..19일 추가 회담 갖기로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월 300달러 수준으로 올리고 이미 납부된 토지임대료를 약 31배 인상된 5억달러로 재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오늘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현재 사회 보험료를 포함, 평균 75달러 선인 1인당 근로자 월급을 300달러 선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연 인상율은 10~20%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은 월 50달러에서 출발, 2차례 5% 인상을 거쳐 올해 7월말까지 적용될 최저임금이 55.125달러로 규정돼 있다. 남북이 합의한 최저임금 기준 임금인상 상한선은 연간 5%다.

북측은 또 이미 현대아산과 토지공사가 납부한 공단 1단계 100만평에 대한 토지임대료도 총액 5억달러 수준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과 토지공사 측은 2004년 4월13일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맺은 공단 1단계 100만평에 대한 토지 임대차 계약(50년간 사용)에 따라 임대료 1천600만달러를 이미 완납한 상태다.
북측은 그러나 우리 정부가 조기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한 억류 근로자 유모씨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오는 19일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