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세부 사업내용이 최종 확정됐다.
최종 확정된 영산강 살리기 사업비는 지난 8일 발표된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확정 당시 예상 사업비 2조6천461억 원에 비해 1천408억 원이 증가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24일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 총 2조7천869억 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조성·홍수조절지·제방보강·다 가능 보 설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영산강 살리기 프로젝트’ 세부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8일 발표된 마스터플랜과 크게 달라진 점은 보 설치 사업비가 많이 증가하고, 영산포구 개발 등 기타 사업비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세부 사업내용에 따르면 함평천 합류점인 나주시 동강면∼다시면 사이와 광주천 합류점인 광주시 남구 승촌동에 각각 길이 12.29km, 13.45km 규모의 2개의 다기능 보가 설치된다.
애초 마스터플랜은 2개의 보 설치에 1천835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됐지만, 이번 최종 사업내용에서는 3천158억 원이 증가했다. 규모는 마스터플랜 발표 당시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사업비는 크게 늘었다.
담양군 월산면 용천과 화순군 이양면 지석천에 들어설 2개의 홍수조절지는 애초 마스터플랜대로 반영됐다.
다기능 보 설치 사업은 다음달 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게 되며, 홍수조절지는 내년 2월 착공될 예정이다.
반면, 영산포구 재개발과 구하도 복원 등의 기타 사업비는 1천312억 원으로 애초 사업비 2천166억 원에 비해 절반 가량이 줄었다.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크게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영암군 삼호면(영산강 하구언)∼나주시 동강면(함평천 합류점)까지의 37.9km ▲광주시 서구(광주천 합류점)∼담양군 봉산면 14.90km ▲담양군 봉산면∼담양군 담양읍(금월교) 22.22km 등 3개 공구로 나뉘어 사업이 발주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최종 사업내용 확정도 설계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용 저수지 14개소, 영산강 하구둑 배수문 증설 등의 농업기반시설(1조2천395억 원)과 환경시설인 수질개선사업(483억 원)은 애초 마스터플랜 확정 사업비가 그대로 반영됐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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