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신재생 에너지.

코오롱그룹 수처리 사업 참여

화이트보스 2009. 6. 30. 09:12

코오롱그룹 '수처리 사업', 글로벌로 띄운다
29일 자회사 EFMC, SC그룹과 전략적 제휴 맺고 해외 진출도 모색
 
박종준 기자
코오롱그룹이 국내외 '수처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최근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공사(이하 EFMC)는 외국 자본의 투자를 성사시키는 한편 이를 통해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온 녹색사업 중 '수처리 사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환경시설관리공사(이하 EFMC)의 이주홍 사장과 조 스티븐스 SC 투자총괄대표는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 십 구축을 위한 지분 참여와 지속적 공동 투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오롱의 '수처리 사업'에 참여하게 된 SC 측은 기존 수처리 사업 관련 코오롱 100% 지분 중 EFMC가 가지고 있던 40%에 투자 전문 자회사 핀벤처스 UK를 통해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한편 추가로 100억원을 더 출자키로 했다.
 
또한 코오롱그룹 측은 양사가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국내외 관련사업 및 신규사업에도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하였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외국 자본 유치에 성공한 환경시설관리공사는 앞으로 EFMC는 이번 제휴를 통해 S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조하여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 측은 환경분야 세계시장 공략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자체분석했다.
 
29일 코오롱그룹의 한 관계자도 "외국 자본의 투자를 성사시킨 만큼 앞으로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FMC는 국내에서 폐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하며 지난 2007년에 코로롱그룹에 피인수돼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또한 EFMC와 SC그룹은  조만간 싱가포르에서 정식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