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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은 환황해권 물류ㆍ관광 '전진기지' 육성

화이트보스 2009. 7. 1. 14:40

진도 팽목항은 환황해권 물류ㆍ관광 '전진기지' 육성

기사입력 2009-06-30 18:03 최현수 chs2020@gwangnam.co.kr
'남해안선벨트' 선도사업 육성…50만규모 관광신도시 조성 추진

남해안선벨트 선도사업으로 조기 개발될 예정인 진도 임회면 팽목항 전경

면적 430.86㎢, 인구 35,953(2006), 인구밀도 83.4명/㎢(2006).

 

'남해안 선벨트' 선도사업으로 진도 팽목항이 조기 개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30일 오전 도청에서 가진 민선4기 3년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진도 팽목항을 남해안 센벨트 선도사업으로 신청하고 앞으로 아시아의 관문항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팽목항 아시안게이트 개발(안)에 따르면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한 팽목항에 국제물류터미널을 비롯 해영공원, 테마공간, 주거ㆍ물류ㆍ비지니스단지 등을 갖춘 인구 50만명 규모의 관광신도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전남도는 완도 팽목항이 정부로부터 '신발전지역'으로 지정받을 경우 최근 투자의지를 내비췄던 유럽 등 국내외 투자가들을 유치해 환남해안권 해상물류와 해양관광 중심항으로 새로운 도시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팽목항의 입지 여건은 세계 어느곳에도 없을 정도로 내해가 넓고 방파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천혜의 항구적 요소룰 갖추고 있어 향후 중국과 환황해 경제권 및 세계진출의 전진기지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한 팽목항은 연근해가 30㎞에 불과해 완도항(60km)과 목포항(95km)에 비해 시간적 경제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춰 연근해어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해양도서관광 및 연안여객, 화물수송의 중심지로서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지리적으로도 일본↔중국, 동남아↔일본ㆍ중국간 중간에 위치해 '환태평양시대' 국제무역의 요충지로 급부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관광산업중심지역으로 육성하는 J프로젝트(약3천만평, 36조원)와 2010년 영암에서 열리는 F1국제자동차 대회 등과 연계한 해양관광ㆍ물류기지의 최적지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목포 남악신도시와 해남 화원관광단지, 무안국제공항과도 인접해 동북아 관광 중심항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남해안 조선산업단지가 집중돼 있어 서남해안 교역거점 및 물류중심항 육성도 유리하고 특히 함수에탄올을 대량 생산하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해 바이오 에탄올(Bio ethanol) 산업거점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삼성물산 신재생 에너지팀과 20만㎘ 규모의 정제공장 건립 투자 협상중에 있으며, 진도∼제주간 3000t급에서 1만t급의 해상 카페리호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팽목항은 지난 1998년 2월 24일 연안항으로 공식 지정됐으며 이후 신규지정항만개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2011년까지 1단계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목포해양청은 총 211억원을 투입해 외곽시설 262m, 접안시설 190m, 투기장 1636m, 준설 39만3800㎥ 등을 조성중에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연안항 물동량 수송 및 어업 근거지는 물론 도서간의 여객운항 등 해상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팽목항은 진도 관사도, 소마도, 대마도, 관매도, 조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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