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총판-중판업자 한 회사로 융합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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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사 박종근 대표, 한국언론간행물종합유통회사 개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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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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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문화사를 7년째 이끌어온 박종근 대표는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64번지 태평타운 101호실에서 한국언론간행물종합유통 회사 설명회와 개소식을 갖는다. 박 대표는 이 회사에 일간신문-주간신문 등 30개사 총판-중판업자가 참여, 융합하고 있다면서 여러 총판-중판업자가 한 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여러 생물 종간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절대적으로 이 되는 관계를 공생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신문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우리가 판매시장에서 서로 부정적인 영향을 부는 관계이거나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잡아먹는 포식관계를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신문 가판시장의 일선에서 종사하는 우리 중판업자들이 살고, 총판업자들이 살고, 궁극적으로 신문사들이 사는 길은 새로운 자세로 상리공생의 길을 찾아나서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서로 속이거나 위협하는 관계를 벗어 던지고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단결하여 파이를 더 크게 만들고 더 커진 파이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데서 비롯될 것이다. 힘들지만 꼭 가야만 하는 그 길은 첫걸음을 떼기 위해 사무실을 열고 설명회를 갖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신문시장을 살리다 보면 떠났던 독자가 돌아올 것이다. 활자매체에 국가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각 총판끼리 융합해야 한다. 또 정보를 교류해야 한다. 를 더 늘려야 한다. 서울의 경우 지하철 가판은 400여개 였는데 50%가 폐쇄됐다. 더 줄면 심각한 상황에 빠진다. 서울의 지하철 가판대를 늘리는데 힘을 합쳐야한다. 변화와 개혁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공동으로 사무실을 쓰며, 수입을 늘려야 한다. 수입이 늘어나면 중판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박 대표는 “첫 걸음마이다. 성공하고 싶다”고 하소연하며 “일본이나 유럽 선진국의 신문판매시장도 서로 힘을 합치는 융합 형태로 갔다”고 설명했다. moonilsuk@korea.com |